23일 각종 폭염 대책과 매뉴얼에 대한 사전 점검
서양호 구청장 “코로나로 더 힘든 여름, 철저한 대비 필요”
서양호 구청장 “코로나로 더 힘든 여름, 철저한 대비 필요”
노후주택과 어르신이 많은 중구에서의 폭염은 재난이다. 22일과 23일 한낮 더위가 35도를 웃돌고,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 내려지는 가운데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23일 구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올해 첫 폭염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각종 폭염 대책과 매뉴얼에 대한 사전 점검 차원의 의미로 마련된 자리로서,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중구에 따르면 중구에서는 취약가구 에어컨 설치와 전기료 지원 등 각종 폭염지원 대책을 펼치는 한편, 동별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고 코로나로 인한 실외 폭염쉼터도 준비해야 한다.
구는 특히 동별 무더위 안심숙소를 지정하고, 냉방기기가 없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연계해 폭염특보 발효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서양호 구청장은 “올 여름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가운데, 역대 최고의 폭염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로 더 힘든 여름이지만 폭염과 코로나, 두 가지 모두 다 막을 수 있다”고 독려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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