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중구 美공병단 부지로 이전 추진 현실화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美공병단 부지로 이전 추진 현실화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7.01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서울시, 1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MOU 체결
서양호 중구청장 “공공의료 본래적 기능과 가치 살리는…협조와 지원”입장
MOU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서양호 중구청장(네 번째), 박원순 서울시장(다섯 번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여섯 번째). 정기현 국립의료원장(일곱 번째)
MOU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서양호 중구청장(네 번째), 박원순 서울시장(다섯 번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여섯 번째). 정기현 국립의료원장(일곱 번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을 중구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1일 체결했다.

국립중앙의료원 9층 강당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서양호 중구청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협약 체결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의료원의 미공병단 부지로의 신축 이전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을 계기로 성사됐다.

지난 4월 박 시장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단기간 안에 중앙감염병 병원의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국립중앙의료원을 당초 예정된 서초구 원지동이 아닌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해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간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축·이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원지동 부지가 인근 경부고속도로의 소음 발생 및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부지 활용에 제약이 있었고 환자들이 찾아가기에 교통 등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난항을 빚은바 있다.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맨좌측 서양호 중구청장, 가운데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세번째 박원순 서울시장, 네번째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맨좌측 서양호 중구청장, 가운데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세번째 박원순 서울시장, 네번째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복지부는 정부 내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하고,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부지 매각 및 미 공병단 부지 매입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증환자 전원, 중앙임상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17년간 지속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논란을 마무리하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임은 물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신축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시의 제안에 정부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해 감염병대응 및 진료역량을 높여 2500만 명의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게 될 것을 기대한다. 서울시는 국립중앙료원 신축·이전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울 시민과 중구민을 포함한 전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 이전과 부설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은 더욱 속도를 내어 추진돼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장기간 표류됐던 중구 내 이전이 현실화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중구는 국립중앙의료원의 방산동 미공병단 부지 이전이 공공의료의 본래적 기능과 가치를 살리는 일임을 굳게 믿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