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묵 의원, ‘중구 영유아 보육교직원 처우 시정방안’ 관련 5분 발언
이화묵 의원, ‘중구 영유아 보육교직원 처우 시정방안’ 관련 5분 발언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7.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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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축소된 행사나 예산 조속히 원상회복 및 확대 지원”촉구

이화묵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갖고 있다
이화묵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갖고 있다

중구의회 이화묵 의원(부의장)은 지난 3일 열린 제25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 영유아 보육교직원의 처우 등에 대해 그 문제점을 짚고 이에 대한 시정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그동안 어린이집 보육직원의 영유아 학대문제가 심심찮게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왔다. 하지만 극소수 보육직원의 이러한 잘못 때문에 영유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육 양육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 그 책임을 다하고 계신 절대 다수의 보육교직원의 노력과 열정이 매도되거나 저평가 돼 논란거리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근무현실은 감정노동에 버금가는 어려운 근로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음에도 그 처우는 너무나 열악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도 대부분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은 국가의 미래인 영유아를 바르게 보육하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노고에 적극 부응하고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보육직원의 근로여건과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국가나 지방정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한 지원대책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노고에 비해 지원의 규모나 정도는 아직도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분들에게 물질적으로 충분한 보답을 해주는 것은 아닐지라도 노고와 공로에 대해 진심을 담아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전할 수 있도록 교직원 시상이나 격려상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그나마 이분들이 어린이집 교직원이라는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우리 중구의 경우 그간 계속 지원해오던 하반기 아동행사나 분과연합 행사 예산을 구청장께서 취임하신 2018년부터 지금까지 중단했고 분과별 행사지원 예산과 교직원 건강진단비, 분과연합 원장연수 예산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 특히, 연말 보육교직원 시상 및 송년의 밤 행사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행사비 지원을 중단해버렸고, 원장과 보육교사 표창도 각원에 택배로 전달해 버리기까지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구청장께선 영유아 복지증진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지역여론이나 보육현장의 반대 목소리는 뒤로한 채, 어린이집 직영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무엇이 급하고, 중요한 것인지 보육현장의 정확한 여론을 귀담아 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유아보육법 재4조 제4항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육직원의 양성 및 근로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책무를 규정하고 있는데, 우리 구는 국가 시책에도 반할뿐 아니라 영유아 보육대책의 행‧재정적 지원도 후순위로 치부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구청장께선 최저임금을 간신히 넘기고 있는 터무니없는 보수수준에서도 오로지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과 봉사를 다하고 있는 우리 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그동안 중단 및 축소된 행사나 예산에 대해 조속히 원상회복 및 확대 지원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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