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등 서울 전통시장, “시장內 ‘클린존’ 설치” 호소
남대문시장 등 서울 전통시장, “시장內 ‘클린존’ 설치” 호소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8.25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별 점포에 지정하는 클린존 넘어 시장 전체로 확대해야
지난 22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남대문시장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남대문시장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전통시장 클린존을 설치해서 상인·고객 모두가 안심하는 곳을 만들면 좋겠어요

지난 23일 남대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안전한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내며 시장클린존지원을 요구했다.

각 전통시장은 현재 상인회 등이 장비를 들고 다니며 수시로 고객들 열 체크를 하고 시간대별로 방역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열악한 시장 특성상 코로나19 취약지대로 꼽힌다. 이에 상인들은 전통시장이 더 근본적으로 방역 문제에 대처할 수 있게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정부가 더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남대문시장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찾아오시는 고객들이 불안해 하실까봐 식당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정부에서 이런 안전한 식당이나 우리 식당 주변에 대해 전체적으로 깨끗하다는 인증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현장 목소리를 인지하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 전통시장과 상인들 그리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고심해보겠다고 답했다.

클린존 제도는 현재 서울과 부산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 중이다. 지자체들은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한 매장에 클린존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상인들은 이 같은 개별 상점에 대한 클린존 인증을 넘어, 개방화된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시장 전체를 클린존으로 지정하기를 원하고 있다.

유정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