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백학시장 가로등에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
중구, 백학시장 가로등에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9.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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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앞 화분 실명제 시행… 거리미관 개선 등
백학시장 점포앞에 놓인 ‘실명제 화분’
백학시장 점포앞에 놓인 ‘실명제 화분’

중구(구청장 서양호) 신당5동 백학시장 상점거리의 미관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 지난 달 25일 상점거리 265m 구간 보안등과 가로등에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시트를 설치한 덕분이다.

10일 구에 따르면 신당5동 백학시장은 중구의 대표 먹거리 특화 상점가로 남원닭발, 재구네닭발 등 젊은 층에게 핫한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다 신당역 2·6호선을 이용하는 주변 유동인구도 많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명소 중 한 곳이다.

이러한 백학시장은 아케이드 없이 외부에 형성돼 있는 상점가로 가로미관 정비가 요구되던 구간이었다. 특히 길가 가로등 및 보안등 기둥에 무분별하고 지저분하게 부착된 불법광고물 처리는 오래전부터 주변 상인들의 골칫거리였다.

이에 구가 가로등과 보안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붙여 근본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먼저 상점거리에 외부가 노후화되거나 훼손된 보안등과 같은 시설물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이후 백학상가 265m 구간 가로등, 보안등 기둥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을 제거한 뒤 부착 방지시트를 시공했다.

설치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는 테이프나 풀 등이 붙지 않는 특수재질로 되어 있어 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부착된 광고물로 지저분해진 흔적도 가릴 수 있어 거리미관을 깔끔하게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신당5동은 구청 공원녹지과와 함께 거리환경 개선을 위한 화분실명제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시작 전 미리 신청을 받은 백학시장 내 41개 점포가 그 대상이다. 점포주들은 가게 앞에 화분을 분양 받아 설치하는 대신 물주기 등 관리를 맡게 된다. 화분 설치를 위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점포 앞을 정비하는 등 벌써부터 선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화분실명제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졸업식 및 입학식 등 기념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더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이 주축이 되어 마을환경 개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중구형 동정부 참여예산을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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