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양호 중구청장은 매주 수요일을 ‘민원현장 방문의 날’로 정하고 주민들이 ‘코로나19’로 먼저 다가와 대면하기 어려운 시기를 감안해 동(洞)으로 직접 출근하는 행정을 전개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난 7일 ‘코로나19’에도 일상은 계속돼야한다는 취지로 중림동을 찾아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호박마을 일대 정비사업, 센트럴 자이아파트 등기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서 구청장은 브라운스톤 아파트 옆 쌍용건설 오피스텔 신축공사로 인한 보도 침하와 소음 분진 문제, 센트럴자이 아파트 마을버스노선 신설 및 108동 뒤편 쓰레기 적치 문제, 서소문공원 인근 폐지 적치장 악취 문제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생활불편 민원에 대해 주민 간담회를 갖고 난 후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서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마포구와 붙어 있어 마포구 쓰레기 적치로 불편을 초래했던 센트럴 자이아파트 108동 뒤편(만리재로 175)은 마포구와 협의했으며, 지속적인 계도를 통해 지금은 거의 쓰레기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소문공원 인근의 적환장을 방문한 그는 도심 가로수 전지 이후 보관중인 어마어마한 분량의 잔가지와 열매가 빗물 등에 장기간 방치되어 악취와 흘러나온 오수의 심각한 상황을 접수한 뒤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상태를 확인한 뒤 관계 공무원에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서 구청장은 “브라운스톤 아파트 옆 오피스텔 신축 현장은 입주자대표회장님과 침하상태를 확인했다. 직접 와 보니 주민들의 심정이 더욱 이해가 된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 죄송하기까지 하다. 주민 삶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