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구청장 “을지로의 변화는 지금부터가 시작”
서양호 중구청장이 최근 서울 최대의 인쇄 집적지 을지로에 혁신창업공간 ‘을지유니크팩토리’가 조성된 것을 기념해 지난 20일 오프닝 투어에 나섰다.
을지유니크팩토리 공용홀에서 가진 투어는 서 구청장을 비롯해 윤성이 동국대 총장, 예비창업가, 지역창업가, 인쇄‧조명‧가구‧금속 등 산업관계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규모로 구성된 서 구청장과 투어 참가자들은 이날 시설 라운딩을 비롯해 운영 프로그램 관람, 각 전시룸별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도면만 가져가면 탱크도 만들어준다’는 을지로의 경쟁력은 사람이다. 지역의 장인분들과 청년 창업가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위해 중구는 이곳 을지로에 ‘3D프린팅, VFX(시각적 특수효과), IoT(사물인터넷), 레이저커팅, DTP(디지털 평판 프린팅)등 혁신 기자재’를 갖추고 동국대의 기업 네트워크 인프라와 창업 인큐베이팅 기술력을 더한 혁신창업의 거점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곳 을지유니크팩토리는 누구나 찾아와 미래 인쇄와 특수 영상 기술을 배우고, 창업의 꿈을 이루는 4차 산업의 인재 양성의 거점공간이자 청소년의 진로체험, 대학생 취업연계 등 지역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을지로의 변화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앞으로 중구 인쇄스마트앵커와 SMP(서울메이커스파크)까지 만들어지면 도심제조업을 이끄는 을지로의 생태계는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든 일이지만 하나씩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중구 을지로4가역 을지트윈타워 지하2층에 645㎡(195평) 규모로 조성된 중구의 창업인큐베이터 및 메이커스페이스인 ‘을지유니크팩토리’는 당장 10월부터 그래픽 또는 시각 디자이너와 인쇄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인쇄 어플리케이션 교육’과 ‘인쇄 과정 커뮤니케이션 촉진 및 품질향상 교육’이 시작됐다.
아울러 예비메이커스와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지역 문제에 기반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광고 영상으로 창조해 낼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창업자 교육’과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위한 교육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