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하 회장 “힘든 때 국난 슬기롭게 극복하는 노력 펼쳐야”
중구신문사(발행인 변봉주)는 ‘제19회 올해의 중구인상 시상식’이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을 우려하여 시상식 대신 개별 시상으로 대체됐다고 27일 밝혔다.
본 행사는 당초 2월 27일 창간기념일을 기념해 열리는 창간기념식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아 잠정 연기한 바 있었고 장작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코로나19 확진 발생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조치가 시행돼 행사 재개의 희망도 잠시 엿볼 수 있었으나 방역당국의 11월‧12월 지역감염 재확산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무리하게 행사를 감행하여 위험을 자처할 필요가 없었기에 개별 시상으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10월 27일~28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개별 시상은 수상자들의 가정 및 사업장 등을 방문하여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번 2019 올해의 중구인상 부문별 수상자는 교육 부문에 서울흥인초등학교 김경미 교장, 경제 부문에 동대문 남평화상가 대표이사 박의식 회장, 관광 부문에 명동관광특구협의회 황동하 회장, 사회부문에 (주)비전2020 심광섭 대표이사, 음식문화 부문에 오장동 함흥냉면 문요환 대표, 소상공인 부문에 첨이첨이 오유원 대표, 봉사 부문에 주부환경중구연합회 김인숙 회장 등 총 7명으로 이들에게 상장과 기념품 등이 각각 전달됐다.
수상자를 대표해 관광 부문 수장자인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은 “오늘의 영광을 명동의 전상인들에게 돌리고 싶다. 앞으로 더욱 더 관광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라는 뜻의 의미로 주신 상이라 여기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명동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역이 모두 힘든 상황이나 이럴 때일수록 상인들 모두가 더 단합해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노력을 펼쳐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봉주 발행인은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조치로 행사 재개도 검토해봤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는 상황 속에 8개월이나 지난 행사를 무리하게 개최하는 건 지역민의 소식통을 전달하는 언론으로서의 본분이 아니라고 판단해 개별 시상으로 대체하게 됐다”며 “비록 올해는 기념식과 중구인상이 취소되긴 했지만, 늦게라도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수상자들의 공을 치하할 수 있어 다행이라 여긴다. 하루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행사가 개최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다시 한 번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신문이 제정한 ‘올해의 중구인상’은 기존의 중구언론문화상을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주민이 참여하는 상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