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이재화 안무의 ‘가무악칠채’ 공연
국립무용단, 이재화 안무의 ‘가무악칠채’ 공연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10.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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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0일~22일 3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2018년 ‘가무악칠채’ 공연 사진
2018년 ‘가무악칠채’ 공연 사진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오는 1120일부터 22일까지 국립무용단원 이재화 안무의 가무악칠채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뛰어난 테크닉과 탁월한 리듬감을 지닌 무용수로 주목받아온 국립무용단원 이재화의 안무작으로, 농악에서 주로 쓰이는 칠채 장단을 활용해 우리 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2018년 국립무용단 차세대 안무가 발굴 프로젝트 넥스트 스텝에서 30분가량으로 창작된 소품을 2배 분량으로 확장발전시켜 같은 해 말에 국립무용단 정규 레퍼토리로 선보인 작품이다.

가무악칠채는 칠채 장단의 무한한 변주를 주제로 한다. ‘칠채는 농악 행진에 쓰이는 빠르고 현란한 장단으로, 한 장단에 징을 일곱 번 치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가무악칠채는 칠채를 노래··연주 등을 통해 다각도로 변주함으로써 장단과 몸의 감각이 충돌하며 생기는 표현의 확장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2년 만의 재공연을 위해 국내 최고의 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무용단을 이끄는 젊은 무용수 7인과 음악감독 허성은을 필두로 한 연주자 7, 소리꾼 김준수와 정가 가객 박민희까지 총 16명의 예술가들이 나선다.

무용수로는 초연 무대에 올랐던 송설·이재화·박혜지·이요음·황태인·조승열과 함께 국립무용단의 떠오르는 신예 최호종이 가세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국립창극단원 김준수가 칠채 장단을 재담으로 이끌며 흥을 더하고, 새롭게 합류한 가객 박민희는 한 음절을 길게 늘어뜨려 이어가는 정가 창법을 통해 작품에 또 다른 매력을 더할 더한다.

음악감독 허성은은 해금·아쟁·태평소·장구··징 같은 국악기와 기타·드럼·베이스 등 서양악기를 함께 사용해 칠채를 다양한 음색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들은 칠채에 대한 끊임없는 변형과 실험을 하며 긴장감 넘치는 공연으로 다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영상 기술을 구현할 예정으로, 칠채를 시각화하려는 새로운 연출적 시도가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외에도 정가만의 음악 어법으로 새롭게 풀어낸 칠채 장단과 어우러지는 여성 2인무를 구성해 더욱 다채로운 흐름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1121일 공연 종료 후에는 안무가 이재화와 출연진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질의응답은 안전을 위해 오픈 채팅을 활용하며, 관객들은 QR코드 통해 질문 채팅창에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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