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체육회(회장 최강선)는 지난 8일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2020 중구체육회 건강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일환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걷기행사를 추진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날에는 서양호 중구청장, 박성준 의원(중구‧성동을), 최강선 중구체육회장 및 서울시의회 박순규 의원, 중구의회 윤판오‧이혜영 의원, 중구체육 동호인과 구민 170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
당일 걷기대회 행사코스(9:40~11:20= 1시간40분소요)는 한양도성 옛길로 장충단공원에서 출발하여 다산성곽길, 다산팔각정,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국립극장, 장충단공원에 돌아오는 것으로 정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겨울 문턱에 있는 11월, 을미사변·임오군란으로 순사한 충신·열사를 제사지내던 ‘제단’이 있는 이곳에서 한양도성길 순성길까지 걷는 ‘중구체육회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닫혀있던 마음을 위로하고 동시에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 오늘 거리두기 실천 하에 구민이 다 같이 함께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승화하여 가족과 이웃 간 하나 되어 중구가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강선 중구체육회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우리 체육인들이 운동하지 못하여 많이 불편했지만 이제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올해 남은 시간동안 최대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본다. 오늘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걷기대회를 참석하고자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체육을 사랑하는 우리 중구민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