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 전태일 열사 기리며 중구 노동문제 해결 다짐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 하루를 앞둔 지난 12일 정부가 노동계 최초로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 훈장을 추서했다. 이와 관련해 서양호 중구청장이 13일 자신의 SNS에 짤막하게 게재한 의미심장 있는 글이 화제다.
그가 직접 업로드 한 글에 따르면 50년 전 오늘인 1970년 11월 13일, 22살 청년 전태일을 기억한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쳤던 전태일, 그날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때 그 외침대로 일할 수 있게 됐는지 돌아본다….
서양호 구청장은 SNS를 통해 “최근 일각에서 발생되고 있는 밤샘작업 뒤 쓰러져가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를 접하며 전태일 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전하며,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를 마음속에 되새겼다.
그러면서 그는 “중구에 설립된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앞으로 3년간 전태일재단과 함께 전문 노무사의 1대1 맞춤형상담지원에서부터 각종 법률자문과 노동 교육지원까지 중구의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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