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의장협의회장 “기초의회 실질적 권한 확대…지방분권 달성 위해 최선“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의장협의장 조영훈)가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서 '11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의는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자치구의회 상호 간 현안문제 및 공통 관심사항에 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매월 열리고 있다.
이날 월례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진행된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손 소독제, 방명록 작성 등 사전 행사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서대문구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회의에서는 의장협의회 회장인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을 비롯해 수 십여개 구의회 의장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을 격려코자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서대문구 갑)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조영훈 의장협의회장은 “오늘 월례회의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 준 박경희 의장님 등 서대문구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바쁘신 가운데도 민주화운동의 아이콘이시며 지방분권을 누구보다도 지지해주시는 우상호 국회의원님께서 함께 자리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서대문구평생학습관 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 대한 인상 깊은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해주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저희 의장협의회 의원들은 기초의회의 실질적 권한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앞으로 기초지방의회가 스스로 자정 능력을 갖추도록, 지방분권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 노력의 첫발을 오늘 회의를 통해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기초의회 인사권‧제정권 독립, 실질적 의정활동비 인상 등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여‧야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조영훈 의장협의회장은 또 이날 참석한 자치구의회 의장들에게 서로간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초의회 위상강화에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현상에 대해 큰 우려감을 표하면서 “코로나19 방역과 내년도 구정살림을 책임지는 정례회 준비를 철저하게 하셔서 주민 생활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지방자치 실현에 25개 서울시 구의회가 가장 먼저 앞장섰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