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12월 독립운동가로 윤창하 선생 선정
국가보훈처, 12월 독립운동가로 윤창하 선생 선정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11.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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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전남 광주서 항일학생 비밀결사 ‘독서회’ 등 조직
해은 윤창하 선생
해은 윤창하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광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항일투쟁에 투신한 해남 출신의 독립운동가 해은(海隱) 윤창하(尹敞夏, 1908.4.9~1984.12.29)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윤창하 선생은 190849일 해남군 화산면 율동리에서 태어났다. 윤 선생은 광주고등보통학교에 다니던 19286, 같은 학교 이경채(李景采)의 퇴학 처분에 대항하여 일으킨 동맹휴학에 참가하였다. 동맹휴학 참가 건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당시 광주 지역의 항일 학생운동은 각 학교 단위로 분산된 활동을 지속하였는데, 19296월 동경 유학에서 돌아온 장재성(張載性)이 조직적 활동을 주장하여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독서회중앙본부가 조직되었다.

윤창하 선생은 김상환(金相奐김보섭(金普燮송동식(宋東植조길룡(曺吉龍) 등 광주시내 각 학교 학생 지도자들과 함께 김기권(金基權)의 집에 모여서 구체적 활동 방안을 논의하였고, 재무위원으로 선임되어 회비 징수 및 기타 회계 사무를 담당하였다.

이후 독서회중앙본부는 독서회원의 친목과 단결 및 재정 활동 지원을 위해 학생소비조합을 설치하기로 결의하였고, 조직 확대를 위하여 하부 조직으로서 각 학교에 독서회를 조직하기로 계획하였다.

윤 선생은 장재성 등 임원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친 후 학생소비조합 설치를 실행에 옮겼다. 독서회중앙본부의 하부 조직으로 김상환·김보섭 등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 20여 명이 무등산에서 회합하여 독서회를 조직하였는데, 윤창하는 조사선전부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독서회 및 소비조합 활동을 통해 항일의식을 고취하던 중 192911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났다. 윤 선생은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윤창하는 19305월 광주지방법원에서 금고 4, 집행유예 5년형을 언도받았다.

또한 독서회 운동과 관련해서 193010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징역 36월형을 언도받았고, 이에 항소하여 19316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윤창하 선생은 19841229일 사망했고, 1963년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훈격: 독립장

서훈년도: 1963

 

주요공적

1928년 광주고등보통학교 동맹휴학에 참여

1929년 광주 지역 학생들과 독서회 중앙부 조직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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