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접근성 1위 중구(97.7%), 최하 금천구(22.7%)
서울 대중교통 접근성 1위 중구(97.7%), 최하 금천구(22.7%)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1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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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림동, 서초구잠원동 이동성↑… 금천구시흥동, 중계동↓
서울연구원, ‘서울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지역 형평성 평가’결과
중구의 한 버스 환승구간
중구의 한 버스 환승구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자치구에 중구가 선정됐다. 접근성이 가장 낮은 자치구로는 금천구가 꼽혔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서울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지역 형평성 평가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서울시 전역을 가로, 세로 100m 단위의 격자셀로 구분하고 셀별로 변수의 속성값을 도출했다.

속성변수는 도보 10분 거리내 이용 가능한 버스와 지하철 노선수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까지 평균 도보시간 노선 평균 대기시간 노선 평균 승차인원 등이 포함됐다.

평가지표 값은 시가화 면적 대비 접근성지수가 3구간 이상인 면적의 비율로 측정됐다. 평가지표 값이 100%이면 해당 자치구 어디서든 도보 10분 이내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 결과 중구의 평가지표 값은 97.7%를 기록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의 평가지표 값은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90%를 넘어 타 자치구에 비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버스와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구는 평가지표 값 79.14%를 나타내 중구 다음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동작구가 78.87%로 전체 자치구 중 3위를 차지했고 이외 강북구 75.90% 영등포구 75.66% 중랑구 71.92% 성동구 71.19% 등의 순을 나타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취약한 곳은 금천구로 평가지표 값이 22.65%로 측정됐다. 관악구도 평가지표 값이 33.76%를 기록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경상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연구위원은 대부분 서울시 경계와 맞닿아 있는 지역이나 산지가 포함된 자치구는 평가지표 값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역, 강남역, 여의도역 등 3개 도심과 서울시의 지역적 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집계구 등 총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환승횟수에 따른 이동성을 조사한 결과, 중구 중림동과 서초구 잠원동과 같은 이동성이 좋은 지역은 환승 없이 평균 127.1를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환승만으로 이동가능한 지역이 407.6로 조사되는 등 서울 대부분의 지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금천구 시흥동과 중계동은 환승 없이 이동가능한 지역이 각각 17.5, 17.6에 불과했다. 환승 1회로 이동할 수 있는 지역도 159.9, 182.3에 그쳐 이동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경상 연구위원은 환승횟수에 따른 대중교통 이동성에도 지역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시간에 따른 이동성은 우수해도 2회 이상의 환승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지역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중교통 경쟁력이 열세인 지역에는 노선신설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거나 개인형 모빌리티(PM), 공공자전거 등의 공급을 통해 접근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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