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구청장, 진료소 방문…의료진 격려하며 주민 등에 생활방역 실천 당부
지난 24일 기준 중구에서 하루 최다인 8명(94번째~101번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중구지역 내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이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중구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약수동에 위치한 교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집중 관리‧운영 중이다. 구에 따르면 약수교회 최초 확진자는 타구에 거주하고 있는 교회 직원으로 11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같은 날 실시한 접촉자 검사 결과 함께 근무한 직원과 직원 가족 등 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적십자 병원 및 용인SK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세부 이동 동선과 관련 사항은 역학조사 완료되는 대로 재안내할 방침이다. 현재 해당 교회는 (임시)폐쇄 후 자체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중구에서는 혹시 모를 추가 확산을 막고자 24일 15시부터 교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회 신도 및 관계자 1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24일 해당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서양호 중구청장은 현장 보건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한 후 코로나 검사를 위해 진료소를 찾는 교회 신도 및 관계자 등을 안심시키며, 이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생활방역 등을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 구청장은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3차 유행과 관련하여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발생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오늘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신 신도들을 비롯한 교회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도 24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발맞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이 취할 수 있는 기본 생활방역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