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살림살이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집행부와 위원들간 협치 강조
중구의회 이화묵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난 23일 제261회 정례회에서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결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이화묵 예결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한 해 살림살이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내년도 사업예산안 등을 꼼꼼히 살펴서 중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을 따져 적정한 사업에 예산이 편성 됐는지 따져보고 특히 규모가 큰 사업예산의 경우는 비용에 대한 산출근거를 명확히 확인하여 재정건전성의 악화 여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화묵 예결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주요내용이다
Q. 위원장에 선임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중책을 맡도록 성원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19로 인한 위중한 시기인 만큼 내년도 살림살이를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때일수록 정말 필요한 곳에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쓰일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합리적인 심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중구 2021년도 사업 예산규모의 특징에 대해 한 말씀
A. 2021년도 예산(안) 규모는 5,322억원으로 2020년 당초예산 대비 293억원(6.46%)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초연금 58억원, 신당종합 사회복지관운영 11억원, 보육돌봄서비스 15억원, 장애인활동지원 8억원 등의 보조사업과 모든아이 돌봄사업 40억원, 중구문화재단 지원 58억원, 도서관 비대면 서비스강화 4억원, 신당동 임시청사 리모델링 13억원, 코로나19로 확산방지와 비대면 사업비로 36억원, 폐기물 안정적 처리 12억원 등이 있다. 예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전체의 38%인 1,873억원으로 기초연금, 중구 모든아이 돌봄사업 등의 증가로 올해 대비 11.49%가 증가하였다.
Q. 이번 예산심의과정에서 가장 중점적 살펴볼 부분은
A.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의 악화로 민생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 속에 한정된 예산을 두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우선적으로 고려할 부분은 유사사업 간 예산이 중복될 여지가 있거나 기대효과가 모호한 사업, 전시성·선심성 사업 등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다.
또한,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을 따져 적정한 사업에 예산이 편성 됐는지 따져보고 특히 규모가 큰 사업예산의 경우는 비용에 대한 산출근거를 명확히 확인하여 재정건전성의 악화 여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
저 또한 의원이기 전에 구민으로서 ‘구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효율적으로 재원이 사용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최선을 다해 심의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Q. 예산결산위원회 운영 방향은
A. 중구의회 의원 모두는 지역적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따라 오직 구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 심사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예산심의권이라는 구민이 부여해주신 본연의 의무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소중한 세금이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항상 예의주시하며 꼼꼼한 심사에 임할 것이다.
예산심의는 단순히 삭감을 위한 심의가 아니라 구민의 복리증진에 예산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청에서도 함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위원 개개인의 의견과 생각을 최대한 존중하며 동시에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위원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 해의 살림살이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위원님들의 많은 조언과 의견 그리고 협조를 부탁드린다.
Q. 끝으로 구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올해 코로나19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신 구민 여러분께 의지가 되는 의정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예산이 되도록 예결위 위원장 역할에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지원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중구의회에 깊은 관심과 조언으로 함께 해주셨음 한다. 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리= 유정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