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40분부터 제설제 15개동 전구간에 살포
눈 그친 뒤엔 동주민센터 직원과 주민들 눈치우기 작업도 실시
눈 그친 뒤엔 동주민센터 직원과 주민들 눈치우기 작업도 실시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제설대책 2단계 근무발령에 따라 지난 6일 밤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중구에 4cm이상의 폭설이 내림에 따라 중구가 248명의 직원을 투입, 덤프트럭 등 16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등 저녁 6시40분부터 제설제 30톤을 15개동 전구간에 살포했다.
오후 6시를 전후해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당초 퇴근시간,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다행히 오후 9시 이후부터 살포된 제설제로 도로결빙 현상을 차단할 수 있었다. 특히, 눈이 그치고 난 뒤에는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자영업을 하는 주민들이 저마다 중심이 되어 인도와 가게 앞 에 쌓인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
서양호 중구청장도 익일 이른 아침 필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인도 위의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작업에 동참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늦은 시간까지 제설작업에 만전을 다하신 구청과 동주민센터 직원을 비롯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주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올린다. 코로나 등으로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도 불구 모두들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뒷골목과 이면도로에 쌓인 눈이 남아 있고 밤새 강한 한파로 도로와 인도가 꽁꽁 얼어붙어 낙상사고의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 구 역시 코로나19에 폭설까지 힘든 상황이지만, 방역과 제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정재 기자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