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익패션타운 주차장서… 남대문 시장 상인 400여명 대상 진행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21일 하루 동안 남대문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장사 등 영업으로 일과시간 중 가게를 비우기 어려워 선별진료소를 찾지 못하는 상인들을 위해 중구와 서울시과 협력해 남대문시장 내부에 검사소를 마련했다.
진료소 위치는 상인들의 접근이 쉬운 삼익패션타운 주차장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오후 1~2시는 점심시간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이번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아동복상가 등 남대문 건물형 시장 상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인접 시장 상인들까지도 폭넓게 검사받도록 유도하려 한다”고 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 14일 황학동 중앙시장에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그동안 접근성, 운영시간 면에서 사실상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선제검사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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