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8주년 기획]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출마의 변 ‘말말말’
[창간 28주년 기획]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출마의 변 ‘말말말’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1.01.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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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 “서울, 21개 ‘컴팩트 도시’로 대전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공공주택 16만호 공급할 것”
국민의힘 나경원 前의원 “독한 결심‧섬세한 정책으로 서울 재건축해야”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시장 선거 승리해… 10년 전 빚 속죄”
국민의힘 김선동 前의원 “서울시민 위해 24시간 바칠 것”
국민의힘 오신환 前의원 “대선주자 꺾는 기적 승부 연출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野 단일후보로 文정권 심장에 비수 꽂을 터”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3중 위기 시대 모든 것 바꿔야… 서울 전면 수정”
상단 좌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우상호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전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김선동 전의원・오신환 전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상
상단 좌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우상호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전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김선동 전의원・오신환 전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상

본지는 2021년 신축년(新丑年)을 맞아 올해 코로나19’와 함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서울시장보궐선거(4.7)’에 앞서 정당별 출마 후보자들이 밝힌 출마의 변을 통해 서울시정 계획을 엿보기로 했다. 본지는 이 외에도 후보자와 관련된 화제의 뉴스를 총 종합하여 선거전까지 일괄 게재하기로 했다.         -편집자주-

 

[2021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주요 일정 안내]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2020. 12. 8()부터

후보자등록 신청: 2021. 3. 18()~3. 19() [매일 09:00 ~ 18:00]

사전투표소 투표: 2021. 4. 2()~4. 3() [매일 06:00~18:00]

선거일 투표: 2021. 4. 7() [06:00~20:00]

 

 

 

박영선 전 장관,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서울, 21컴팩트 도시로 대전환할 것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더불어민주당)26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을 21개의 컴팩트 앵커로 재구성해 21개 다핵분산도시로서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비대면 시민보고방식으로 오는 47일에 있을 서울시장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코로나19의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건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후 서울을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도시로 도약시킬 서울시장이 필요하다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감소, 주거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을 서울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 공간의 대전환(재개발. 재건축포함) 서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교육, 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대전환 보건, 헬스 케어 대전환을 내세웠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시 대전환첫 번째 시리즈로 ‘21분 컴팩트 도시를 밝혔다. ‘21분 컴팩트 도시는 서울을 인구 50만명 기준,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여가·문화 등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라는 구상이다. 도심 집중화에서 다핵화로 양극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21분 컴팩트 도시-여의도비전을 실제 조감도로도 선보였다. 박 전 장관이 제시한 조감도에서는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구간 도로를 지하화해 넓은 공원을 만들고 그 자리에 수직정원형 V자형 스마트팜과 1인 주거텔을 설치하는 구상이 담겼다. 끝으로 박 전 장관은 “21분 컴팩트 도시는 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21개 컴팩트 다핵분산도시화 됨에 따라 중앙집중형 도심을 분산해 서울 각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 집중의 단점이 보완된 편안한 서울을 만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서울시장 출마 밝혀

공공주택 16만호 공급할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지난해 1213일 올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고 아무런 사심 없이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겠다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는 내일을 꿈꾸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우 의원은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으로 6월 민주항쟁을 이끈 대표적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그룹 정치인이다.

우 의원은 저는 2016년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박근혜 탄핵 시기의 국가적 혼란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해결했다서울에서 20, 4선 국회의원으로 서울의 대부분 현안을 잘 알고 있는 준비된 서울시장 우상호가 서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공약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원하는 서울 시민 전원에게 무료 공급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호 정도의 공공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우 의원은 또 이전을 계획 중인 홍콩의 금융투자기관을 서울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홍콩의 금융투자기관을 서울로 유치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서울을 서비스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 재건축해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13일 이태원 먹자골목 삼거리에서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한다고 밝히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서울형 기본소득제 도입 6조원 규모 '민생 긴급구조 기금' 설치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 채용 코로나 백신접종 셔틀버스 운행 25개구 25개 우수학군 조성 각 구별 2~3개 시립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 개설 등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를 확 풀겠다가로 막힌 재건축·재개발이 대대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임 시장의 성범죄 혐의로 서울은 리더십조차 잃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나 전 의원은 구체적인 공약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신속한 대응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백신 확보만큼 중요한 과제는 신속하고, 공정하고, 질서 있는 접종이라며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해 우리 집 앞 골목에서 백신을 맞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백신을 맞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강조한 나 전 의원은 빈곤의 덫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저생계비조차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서울엔 절대 없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6조원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 기금을 설치하겠다“‘이 고비만 넘기면 되는데라며 막막한 분들에게, 응급처치용 자금을 초저리로 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시장,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서울시장 선거서 승리해10년 전 빚 속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1'무상급식 파동'으로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난 지 10년 만의 도전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지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실패가 대한민국의 실패, 국민 모두의 실패가 되게 할 순 없다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10년 전 서울시장직 중도사퇴로 서울시민 여러분과 우리 당에 큰 빚을 진 사람이 이렇게 나서는 게 맞는지 오랜 시간 자책감에 개인적 고뇌도 컸다면서 미력하나마 앞장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 투표에 시장직을 걸었고, 개표 가능한 투표율을 충족하지 못해 물러났다. 이후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선돼 이후 3선에 성공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해 12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합당을 촉구하며 '조건부 출마선언'을 한 것에 대해선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헤아리지 못 한 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에서 한 결단이었고 야권분열의 가능성을 사전에 100%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라 판단되어 행한 제안이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선동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서울시민 위해 24시간 바칠 것

국민의힘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오는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해 1125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하고 서울을 서울시민들에게 돌려야한다. 서울은 다시 기회와 도전의 땅이 돼야한다무허가 집들이 널려 있던 미아리 고개를 넘어 학교를 다니며 잘 사는 서울을 꿈꿔왔던 김선동이 서울을 기회와 도전의 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사무총장은 서울의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가동, 주택건축국의 주택정책국확대개편 등을 약속했다. 그는 전세대란에 전세난민이 생겨나고 있지만 사실 서울시장만 잘해도 서울의 주택문제는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다서울시의 직제개편을 단행해 일 중심 체제로 전환, ‘전문 부시장을 기용해 핵심과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진짜배기 일꾼이라고 표현하며 대선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서울시민을 위해 24시간을 바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알려진 이름값이 아니다. 이제 진짜배기 일꾼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서울비전위원회를 만들어 임기 1년 내에 서울의 중·장기 비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면 서울은 5대 세계 중심도시를 목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의 강북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사람으로 누구보다 서울의 애환을 잘 안다. 제가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서울을 원하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김선동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오신환 의원, 서울시장 출마 밝혀

대선주자 꺾는 기적 승부 연출할 것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게임체인저(game changer)’를 자처하며 서울시장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대권주자들을 꺾는 스펙타클한 드라마로 기적 같은 승부를 연출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서울시장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시장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유행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그러나 그것은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회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상급식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시대의 조연들과 함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서울시민에겐 없다“71년생 오신환이 서울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 저는 미래로 가겠다. 끝도 없이 과거를 파먹고 사는 민주당 586 기득권들이 서울의 미래까지 망치는 일을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

오 전 의원은 공약으로 재건축·재개발의 속도감 있는 진행 도시 인프라를 지하화하는 입체도시 도심항공 기술 등의 미래형 교통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그물망 사회복지 등을 제안했다. 또한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의혹 진상 규명 윤미향, 문준용 특혜성 사업 의혹 전수조사 등을 내세우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출마 선언

단일후보로 정권 심장에 비수 꽂을 터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가 지난 해 1220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무도한 정권의 심장에 직접 심판의 비수를 꽂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암울한 현실을 바꾸려면 정권교체 외에는 그 어떤 답도 없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가 그 교두보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부인하기 어려웠다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무능 정권을 내년 보궐선거에서 심판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세상 물정 모르는 운동권 정치꾼들이 판치는 암흑의 길로 영원히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그래서 저는 오늘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 제가 앞장서서 정권교체의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행태를 보며 우리는 이 정권 핵심들의 가식과 위선을 목도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국회는 거수기로, 여당은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고 야당을 대놓고 무시하는 저들의 오만함 때문에 87년 민주화 이후 쌓아 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았다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 독재 정권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합리에 기반해서 정책을 만들고 원칙과 명분을 잊지 않는다면 코로나19와 부동산 지옥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것을 제가 실현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서울, 전면 수정하겠다서울 집중도 낮추는 정책 등 공약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비례)지난 1월 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권 의원은 불평등 위기, 기후 위기, 코로나 위기의 3중 위기 시대에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보궐선거에 출마해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 시장, 노동자 시장‘40대 젊은 시장을 표어로 내걸었다.

그는 평등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존엄할 수 없다고 성평등을 역설하며 저는 아시아나항공 승무 노동자 시설 치마 복장을 바지 유니폼으로 바꿨다. 노동자가 서울의 주인공이 됐을 때 어떤 변화가 만들어질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화 세대 리더들은 기득권 체제를 만들었고, 민주화 시대 586 리더들은 그 기득권에 안주해버렸다서울의 변화는 서울의 청년들과 젊은 정치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서울 집중도를 낮추는 정책 등 공약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서울 인구를 적정화하고 서울 주도 균형발전 전략을 시행해 서울특별시를 해체하고 수도 이전을 앞장서서 추진하겠다서울 집중 해체를 위해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정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 5년간 전월세·임대료 동결 또는 인하 시 1000만 원 지원, 월세 25만 원 안팎의 서울 정의스테이연간 10만 개 확보, 재산세율 50% 인상 등을 공개했다.

노동 담당 부시장 신설, 지방채 10조 원 발행, 월급 300만 원 공공 일자리 11만 개 제공, 젠더정책국 신설, 퀴어 퍼레이드 서울시 공식 후원,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재검토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오는 31일 확정한다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5일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은 31일 경선을 완료하고, 부산은 311일 결선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경선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양자대결이다. 부산시장 후보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의 3파전이라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최 수석대변인은 “24~5일 단수 후보냐, 경선이냐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28일 경선후보자를 당에서 의결하고 공고를 하면, 29일부터 25일 사이 경선 선거운동이 개시된다고 설명했다. 후보자가 정해지고 나면 선거법에 따라 325일부터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하게 된다.

국민의힘도 26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예비경선 후보들을 확정했다. 이에 서울에서는 8, 부산에서는 6명이 각각 예비경선을 치르게 됐으며 본 경선에는 4명이 진출하게 된다. 이날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오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분들, 경쟁력 있는 인사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압축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다. 박춘희 전 서울 송파구청장,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6명은 탈락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다.

같은 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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