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 진압 용이해질 전망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관내 109개소의 비상소화장치를 신형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는 누구나 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를 지난해 9월부터 교체하기 시작해 지난달 말 완료했다. 예산 등의 문제로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서양호 구청장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1년이 되지 않는 기간에 끝냈다.
기존의 비상소화장치는 사용자가 직접 호스를 소화전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신형은 소화전과 호스가 상시 연결돼 편리하다. 특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 쪽방촌, 전통시장, 상가 밀집 지역 등의 화재 진압이 쉬워졌다.
구는 지난해 10월 중립종합복지센터 앞에서 서 구청장과 중부소방서장,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비상소화장치 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교육을 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화재진압과 같이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업은 결코 양보할 수 없어 더욱 신속하게 추진했다”며 “앞으로 취약시설 집중점검, 화재 예방 주민 교육 등 화재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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