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신문 창간 28주년 기념 특집 인터뷰-지상욱 위원장편
중구신문 창간 28주년 기념 특집 인터뷰-지상욱 위원장편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1.02.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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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겸 여의도연구원장)에게 듣는다
지역 봉사 통해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 위해 뛸 계획…
“대의민주주의 등 균형 맞추면서 지역이 주민중심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현실에 맞는 도시계획 적용해 우리 중구 다시 한 번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 터”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중구신문이 창간 28주년(225)을 맞이하여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겸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신축년 설계와 앞으로의 지역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지상욱 위원장과의 일문일답내용이다.

 

중구신문이 어느 덧 창간 28주년을 맞았다.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면?

A: 정론직필의 자세로 중구주민들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지역의 여러 소식을 가장 가까이서 전하고 있는 중구신문의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변봉주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이 지난 28년간 열심히 달려오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중구신문이 오래도록 중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담아내는 그릇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운영위원장이자 동시에 싱크탱크인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으로서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다.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향후 계획은?

A: 국민의힘의 변화와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연구원 업무를 진행하는 도중에 갑자기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생기면서 선거를 준비하고 지원하기 위한 업무들이 급증했다. 하지만 연구원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보궐선거 승리에 기여하고 다가오는 대선에서도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원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역 활동들에 제약이 생기면서 주민들과 함께 하기가 어려워 아쉬움이 있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기존 당원들과 함께 했던 국민의힘 봉사의 날과 같은 지역 봉사활동 등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뛸 계획이다.

 

정치인으로서 올해 관심 갖고 있는 중구 현안과 이를 해소할만한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A: 계속 강조해 온 사항이지만 우리중구는 도심지역 낙후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이로 인한 인구 유출로 인해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중구는 인구유출이 심화 되 30년 사이, 인구의 27%가 감소했다.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다. 적극적으로 현실에 맞는 도시계획을 적용해 우리 중구를 다시 한 번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산업 시설과 주거비율이 합리적으로 공존할 수 있도록 재건축, 재개발 요건 완화 등을 통해 경제 활력이 넘치고 사람이 돌아오는 중구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

이번 보궐 선거를 통해 우리당의 후보가 이를 공약화할 것을 요구하고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당선된 시장에게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이다.

 

최근 중구의 오랜 숙원 가운 하나인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내 이전이 복지부와 국방부의 협약 체결로 사실상 확정됐다. 과거 전임 의원(20)시절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소견은

A: 우선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하할 일이다. 2016년 총선전부터 꾸준히 국립의료원 이전을 반대하는데 앞장서 왔고 국회에 들어가서도 이전의 부당함을 알리면서 이전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19년도 국회예결위에서 야당 간사로 일하면서 여야 간사 및 예결위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국립의료원 이전예산 대폭삭감과 현대화 주장을 꾸준히 요구한 것이 결국 원지동 이전이 백지화되고 우리중구에 새롭게 신축 이전되는 큰 계기가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

예결위(19대 국회) 간사로 회의를 진행중인 지상욱 전의원
예결위(20대 국회) 간사로 회의를 진행중인 지상욱 전의원

20대 국회의원으로서 가장기억에 남는 보람된 정책이 있었다면?

A: 아쉬움도 있고 보람된 일들도 많았던 거 같다. 국회의원을 시작하면서 서민들이 차별과 불편을 겪지 않고 실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안,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후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조국을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예를 들면 불법채권추심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로 불법 채권 추심업자에 추심위탁을 금지시킨 신용정보이용및보호에관한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일이나 독립, 국가유공자분들과 후손들이 국가로부터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여러 법률안을 발의했던 일이 있다. 또 국정감사 등을 통해 대기업 갑질 문제로 피해를 받으신 분들의 사례를 찾아내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했던 일과 대한민국 재산을 미국으로 빼돌린 한국GM 사태의 문제점을 국회에서 처음으로 지적하고 계속해서 문제점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일들을 보람 있었던 일로 꼽고 싶다. 또 정책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작년 지역구 주민들께서 강변북로 전광판 빛 공해로 고통을 겪으셨던 민원을 완전히 해결한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주민들께서 정부부처, 구청 등에 호소해도 외면 받고 고통을 받으시다 결국 저에게 오셔서 어려움을 호소하셨던 일인데 에결위 질의 등을 통해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 등에게 적극적으로 해결을 요구했고 다행히도 해결 답변을 받아내 즉시 광고 송출이 중단되었고 지난주에 1년여 만에 완전히 철거되어 이전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고통 받던 수천 명의 지역주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

 

얼마 전 16개월 영아가 학대로 사망한 일명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가정의 부모로서 또 정치가로서 소견을 말해 달라.

A: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우리나라는 아동학대의 경우 가정법원에 사건에 대한 법적 사후 책임권한이 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아동학대사건에 대한 사후 법적책임소지의 부담으로 인해 1차로 인지하고 접촉할 수 있는 기관인 경찰이나 지자체의 분리 등 조치권한 행사가 소극적인 제도의 한계가 이런 안타까운 문제를 만들었다.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입법화하는 걸 방관한 정부와 국회에 큰 책임이 있다. 우선은 금번 보완책처럼 아동학대 정황이 의심될 때 대응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반영시키는 게 우선이다.

또한 학대로부터 격리시킨 아이를 이후 어디에서 안정적으로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 시스템을 만들고 정비해야한다. 가해자와 피해자만 조명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책임 있는 정치집단이라면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구조적 근간을 바꾸게 해야 한다.

지상욱 위원장
지상욱 위원장

국회의 현재 상황을 보면 국민들의 정치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지? 또 해소 방안은?

A: 국민들의 관심이 낮아지는 이유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안목은 높은데 정치가 국민들의 수준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큰 이유가 있다고 본다.

또 국민들께 신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정치권은 오로지 정파의 이익과 정치인 개인의 입신을 위한 정치적 이익을 계산하느라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비춰 진다. 이래서는 안 된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고 있다. 나를 내려놓고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오직 국민과 국가를 우선하며 정치에 임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

 

지 위원장만의 정치철학은 무엇이며, 어떠한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싶으신지?

A: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일관되게 힘과 배경이 없어서 억울한 일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 형편이 나은 분들이 어려운 분들에게 예의를 지키는 세상, 법은 누구에게나 하나의 법의 잣대로 엄정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3가지를 신념으로 삼고 정치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계층, 세대, 정파에 따라 반목하고 갈등하며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이루는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 저부터 앞장서서 비움과 나눔의 정신으로 서로 상대를 죽이자고 하는 불행한 정치사를 종식하고 계층과 세대, 정파에 따른 분열의 시대를 뛰어 넘어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공동체 복원을 통한 사회통합을 만들어 내는데 밀알이 되겠다.

 

올해는 서울시장보궐선거가 있는 해이다. 향후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서울시민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정파의 이익과 개인의 영달을 뛰어 넘어 오직 서울시민의 행복과 서울의 발전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또 우리 지역에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같이 고민하고 힘써주길 기대한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여년이 흘렀다. 지난해 12, 마침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2년만에 통과됐다. 전임 국회의원이자 당협운영위원장으로서 지방자치를 어떻게 보는가?

A: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 국민의 정치적 안목은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진정으로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방의회가 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행정부를 감시, 견제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보강 등이 실질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단체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주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의사결정 제도를 통해 분산해서 대의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가 균형을 맞추면서 지역이 주민중심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주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우선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 열심히 일하라고 국회에 보내주셨던 주민여러분의 감사함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무리 큰 돌도 작은 돌의 어깨를 빌리지 않고서는 바로 설 수 없는 제주도의 돌담처럼, 아랫목이 따뜻해지고 윗목으로 그 온기가 옮겨져야 방 전체가 훈훈해지는 온돌의 마음처럼제게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바른 정치의 소신을 지켜올 수 있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처음 겪어보는 고난에 휘청이고 있다. 국민들에게만 짐을 떠넘기고 정작 정치가 해결해야 할 이들을 못하고 있다. 죄송스럽다. 저부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 정직하고 일관된 모습으로 내일의 변화를 가져오는 지상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원고정리/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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