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개소 기념…완료 보고 및 시설 탐방 시간 가져
서양호 구청장 “청소년들 마음껏 놀고 배우는데 도움 되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해 8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진행한 중구청소년센터 환경개선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청소년 전용공간의 기능을 살린 센터로 새롭게 문 열었다.
지난 19일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중구청소년센터를 방문한 서양호 중구청장은 개소식에서 중구의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초청해 센터 환경개선 완료 보고와 함께 몇몇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해 박기재 서울시의원(중구2), 중구의회 김행선 부의장, 길기영 의원, 이화묵 의원, 이혜영 의원 등도 함께해 개소를 축하해줬다.
구에 따르면 중구청소년센터는 공‧사교육에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청소년 문화와 다양한 취미,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곳으로, 전국 415개 여성가족부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17년간 6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센터는 약수동(중구 동호로5길 19)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 1, 2층은 총 사업비 3억7900만원을 투입하여 지난해 8월부터 4개월에 걸친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청소년에게 적합한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1층은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청소년 휴식 및 학습장소로 조성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용하며 공간 재배치를 통해 어둡고 비좁았던 교실 등을 학습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었고, 다락방을 설치하여 활용면적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놀이 및 독서 활동 공간으로 단장해 이용 청소년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층에 자리 잡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 활동장 및 휴게시설 등으로 꾸몄다. 만 9세에서 만 24세까지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미술·놀이 치료실, 상담실 등이 자리 잡아 다채로운 활동과 쉼이 있는 장소로 재탄생되었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청소년센터는 청소년 가족의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학습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용하는 등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동행한 시, 구의원들도 “청소년기는 정서적·신체적인 변화를 겪으며 동시에 학업과 진로에 대한 준비로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학교와 집이라는 공간 이외에 정서적인 안정을 얻고 차분히 진로를 탐구해 볼 수 있는 장소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에 섬세하게 고민하고 최선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