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림동사전투표소서… 박 의원 “투표만이 서울시의 보다 나은 내일 이루게 해”
2일 동화동사전투표소서… 조 의장 “시민의 저력 재확인하는 그런 선거 되길”
서울과 부산, 양 도시에서 2일부터 이틀간(오전 6시~오후 6시) 일제히 4‧7 서울시장 보선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인구 12만5,500여명의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도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사전투표 첫날, 중구민들의 사전투표율 향상을 위해 중구의 선출직 공직자와 국회의원 등이 저마다 사전투표를 통해 구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서 구청장은 이날 오전 중구 필동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필동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서 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에 임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서울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소중한 한 표를 포기하지 말고 서울시민의 위대함을 반드시 표로써 보여 달라”고, 전하면서 “남은 선거 기간 동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개인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선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후 이른 아침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러 투표소를 찾은 구민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동선을 안내하기도 했다.
중구를 지역구를 두고 있는 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법사위)도 같은 날 오전 11시 자신의 거주지인 중림동 사전투표소(중림동주민센터 1층)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박 의원은 이날 투표를 하고자 찾은 주민들을 반갑게 맞아주면서 동시에 원활한 투표 진행을 돕고 있는 투표소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성준 의원은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다. 투표만이 서울시의 보다 나은 내일을 이루는데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에 치러진 선거인만큼 서울시민 모두가 국민의 도리를 보여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독려했다.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은 같은 날 오전 9시 동화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동화동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체온 측정 등 절차를 마친 조 의장은 입구에서 체온 측정·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과정을 거친 후 전자서명기를 통한 신원확인 후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조 의장은 투표소 직원들을 격려한 후 “코로나 시국에서 치러지는 선거지만 주민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만전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투표를 통해 서울시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되길 기원한다. 구민 여러분. 어제 보다 오늘이, 오늘 보단 내일을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오후 14시 현재 서울시의 사전투표율은 5.63%로 집계됐다. 선거인 총 842만5,869명 가운데 47만4,589명이 투표를 마쳤다. 중구는 유권자수 총 11만3,861명 가운데 6,880명이 투표(투표율 6.04%)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