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에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에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1.04.08 0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선 후보에 18.32%p격차로 승리… 10년만에 서울시장 귀환
오세훈 당선자 “책임 막중…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
중구 57.4% 투표율 기록… 오 당선자 총 3만6,881표(56.81%) 얻어
오는 22일 중구 DDP서 취임식 온라인 진행 예정
4‧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지난 7일 펼쳐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 25개구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오 후보가 승리하면서 지난 2018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이긴 것과는 정반대의 표심이 드러나며 3년 사이 수도 서울의 정치 지형이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전체 시도지사 선거 투표율 56.8%(6448,681)58.2%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서울시장선거에서 오 후보는 서울시 선거인수 8425,869명중 4902,630명이 투표한 가운데 2798,788표로 57.50%의 지지율을 보여 1907,336(39.1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891,452표 차로 따돌리고 당당하게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 밖의 서울시장 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52,107(1.07%)표를,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 33,421(0.68%)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18,039(0.37%) 진보당 송명숙 후보 12,272(0.25%) 민생당 이수봉 후보 11,996(0.23%) 미래당 오태양 후보 6,483(0.13%) 무소속 정동희 후보 1,874(0.03%)등을 얻었다.

한편 57.4%(65,391개표)의 투표율을 기록한 중구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부재자투표 380표를 합해 총 36,881표를 얻어 56.81%의 지지율을 기록해 우세를 보였다.

오 당선자의 중구 각 동별 특표율을 보면 소공동 612회현동 1,465명동 774필동 1,301장충동 1,236광희동 1,324을지로동 537신당동 2,087다산동 3,344약수동 5,361청구동 4,154신당52,587동화동 3,091황학동 3,001중림동 3,463표 등이다.

오세훈 당선자(가운데)가 그의 아내 송현옥 세종대 교수(좌측)와 함께 김종인 위원장과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0년만에 다시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이날 서울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지금 이 순간 정말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정말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 하나씩 해결하라는 지상명령이라며 지난 5년간은 머리로 일을 했다. 이제는 약속한대로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이 다시 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당선자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피해자를 언급한 후 그분이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겠다고도 했다.

오 당선자는 1961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1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중동중학교와 대일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동 법학대학원(법학석사)을 졸업했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로 개업한 그는 그 후 MBC ‘오변호사, 배변호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사토론 오늘과 내일등 프로그램 사회자로 발탁되기도 했으며 2000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17대 총선 3개월을 앞두고 정계에서 전격 은퇴, 충격을 주기도 했으며 이후 법무법인 지성의 대표 변호사로 돌아갔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그의 정계 은퇴를 전략적 후퇴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았는데 이 같은 관측은 서울시장 당선으로 현실화된 셈이다.

서울시선관위는 8일 오후 2시쯤 오세훈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오 당선자는 8일 오전 일찍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곧바로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식을 오는 22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