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인센티브…지난 7일부터 백신 접종자 이용 가능
정부와 자치단체, 고령층 사회 단절 회복 위해 확대 개방키로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 완료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난 7일부터 관내 경로당內 식당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현재 중구가 75세 이상 코로나 백신접종과 관련해 전체 대상자 중 85% 예약, 1차 98%, 2차 95% 접종률을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등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최근 인센티브 발표에 따라 고령층의 사회 단절 회복을 위해 중구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확대 개방한 것이다.
구와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에 따르면 먼저 1차 접종을 완료한 대상자는 경로당 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4㎡당 1명 내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2차 접종 이후 14일이 경과한 어르신들에게는 테이블당 거리두기, 칸막이 설치, 개인식기 사용 등을 통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한다.
구는 경로당 개인식기 현황과 프로그램 이용자 및 강사 등을 파악하고, 이용자에 대한 접종결과를 확인해 경로당 운영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서양호 구청장은 “앞으로 안전한 백신접종과 철저한 방역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내 가족 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용할 때마다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한성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랫동안 중구지역 노인들이 그동안 심신의 많은 피해를 입어온 것을 그 누구보다도 마음 아프게 생각한 저로서는 이번 식당 운영 소식이 매우 반갑게 여길 수밖에 없다”며 “백신 접종자들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본격적으로 경로당 및 그밖에 사회시설들을 문을 열어놓고 있으니 이용 대상자들께서는 앞으로 마음 놓고 시설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