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구청장 “여러분의 민원은 중구 정책의 첫걸음”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매주 각 지역의 현장 방문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황학동에 이어 이번에는 중림동에서 ‘현장민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양호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이날 주민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걸으며 불편했던 점은 무엇인지, 꼼꼼히 또 세심히 살피는 데 특히 집중했다. 이들은 중림동에서 자주 지적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열악한 보도환경에 대해 점검에 나섰다.
서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곳곳에 재개발을 앞둔 중림동은 보도환경이 열악하다. 특히 위험하게 찻길을 지나야만 하던 등굣길에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았다. 이에 새로 길을 만들고 횡단보도도 추가 설치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했는데, 주민분들이 만족하시는 모습을 뵈니 저도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그는 “중림동의 말끔한 아파트 단지 뒤편은 여전히 가파르고 노후한 비탈길이 많이 남아있다. 눈이나 비가 올 때마다 사고의 위험이 큰데다, 특히 주 거주연령층이신 어르신들이 평상시에도 오르내리기 무척 위험해 걱정이 많았다. 저도 함께 그 길을 여러 번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는지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체감하고 대책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된 거 같다”면서 향후 관련 사안에 대한 빠른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한편, 서양호 구청장은 이날 주민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격려방문 ▲중림어린이집 학부모간담회 ▲등굣길 지킴이 간담회 ▲안심일자리 간담회 ▲우리동네 일자리 간담회 ▲중구안전보안관 교육 ▲봉래초 학부모 간담회 ▲중림문학당독서동아리 등 여러 주민분들과 함께 대화하며 귀담아 듣는 자리 역시 알차게 진행했다. 그밖에 현장을 오가며 만난 주민들, 중림경로당 어르신들까지 만나 뵌 모든 분들의 의견 하나하나 기록하고 경청해 담아두었다.
끝으로 서 구청장은 “여러분의 민원은 중구 정책의 첫걸음이다. 그 안에 담긴 뜻 꼼꼼히 살펴 잘 헤아려서, 더 살기 좋은 중림동 안전한 중림동을 만드는 발판으로 삼겠다. 다가오는 더위에 항상 건강 조심하시면서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 들려주시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