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로사잇길 민·관 상생협약 체결
중구, 서울로사잇길 민·관 상생협약 체결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1.06.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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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과 중림동 만리재로 보행로 연결한 서울로사잇길 탄생
올해 5월부터 상인들 오랜 염원인 옥외영업 시작
지난 25일 만리재로서 '서울로사잇길 상생협약' 체결식
지난 6월 25일 서울로사잇길 상생협약식(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김솔빈 상인대표, 서양호 중구청장,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대행
지난 6월 25일 서울로사잇길 상생협약식(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김솔빈 상인대표, 서양호 중구청장,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대행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로7017과 중림동 만리재로 보행로를 연결하는 서울로사잇길 상인들과 상생협약을 지난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로7017과 인근 보행로를 연결하는 서울로사잇길(중구 만리재로 197~217) 220m의 거리는 보차도 단차를 없애고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보행자 중심 거리로 싹 바뀌었다. 거리의 명칭도 사이시옷으로 연결된 길모양을 따서 서울로사잇길로 정해졌다.

서울로사잇길이 조성된 만리재로 일대는 서울로7017 개통 이후 젊은 감성의 카페, 식당 등이 들어서 '만리단길'이라 불릴 정도로 떠오르는 곳이다. 서울역자이 등 주택재개발로 유입된 주민과 서울로7017 방문으로 새롭개 지역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그간 해당 상권의 상인들이 옥외영업에 대해 끊임없이 요구했으나 보행면적 부족으로 허가가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구는 만리재로 청년상인들의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외를 선호하는 방문객 증가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중림동 일대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11'지역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로사잇길은 지난해 11월 지역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 후 올해 5월부터 옥외영업이 가능해졌다
서울로사잇길은 지난해 11월 지역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 후 올해 5월부터 옥외영업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사잇길 조성사업으로 기존 3m 보행로가 4.5m까지 확장되는 등 옥외영업여건이 좋아지면서 도로점용허가에 이어 옥외영업까지 허가해 올해 5월부터 시민들이 서울로7017과 사잇길의 풍광을 즐기며 상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거리조성과 옥외영업 허용으로 완성된 이색적인 풍경을 품은 서울로사잇길이 시민 편의 증대와 주변 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의 우수한 성과를 위해 시는 정원·가로시설물 설치 및 상인과의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구는 지역상권 통합관리·지원조직을 구성, 상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한다. 이와 더불어 상인들은 옥외영업에 따른 거리관리, 사회적·경제적 이익 지역사회 환원 등을 약속했다.

이러한 삼자간의 약속 이행을 위한 '서울로사잇길 상생협약' 체결식이 지난 25일 만리재로에서 이뤄졌다. 서양호 중구청장과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대행, 서울로 사잇길 김솔빈 상인대표는 민관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기 위해 협약서에 서명하며 내용 이행을 다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울로공공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서울로사잇길 탄생을 축하하며 중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성장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의 대표적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서울로사잇길 상권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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