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구청장 “해결책 마련하게 돼 늦게나마 안심”
중구가 오랜 기간 약수동의 고질적 문제가운데 하나인 ‘약수동 가로지르는 차량’ 문제를 놓고 경찰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끝에 ‘좌회전 신호 신설’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구에 따르면 약수시장 인근 주택가에서 버티고개로 나가기 위해서는 좁은 시장골목을 지나 119센터에서 좌회전을 받아야 해서 언제나 비좁은 시장골목이 유입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 체증은 물론 크고 작은 접촉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구는 지난 3년간 해당 사안을 두고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코자 경찰과 지속적인 협의를 전개해왔다. 오랜 논의 끝에 마침내 좌회전 신호를 신설하는 좋은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게 됐다.
서양호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계자들은 최근 문제의 현장을 방문하여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현장에 대한 보고사항을 전달 받은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날 주민들로부터 제기된 민감한 불편사항에 대해 여러 각도의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 오랜 협의 끝에 내린 해결책으로 ‘좌회전 신호 신설’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서양호 구청장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도 한 두 해의 문제가 아니다. 가끔 그 길을 지나가는 것도 피곤한데, 매일같이 그 길을 다녀야하는 주민들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생각한다. 마침내 해결책을 마련하게 됐으니 늦게나마 안심이 된다”며 “편리한 교통과 안전한 이동은 살기 좋은 지역을 위해 고려돼야할 부분이다. 쉽지 않은 협상과정이었지만 이번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니 매우 기분이 좋다”고 향후 신속 추진을 약속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