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조 3~4개 기사 작성... 연말 ‘미소신문’ 발행
중구 신당동(동장 김송희)과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용성)가 지난 4일 제3기 ‘미래소리기자단’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미래소리기자단’은 지난 2018년 1기 기자단을 시작으로 매년 중구 관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행사는 물론 지역 현안과 문제점 등 직접 관심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갑작스런 코로나19로 기자단 활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올해 다시 3기 기자단을 발대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올해 3기 기자단은 지역 중ㆍ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돼 청소년의 눈으로 지역을 관찰하고 미래 중구 발전을 위한 대안도 제시해 나갈 예정으로 중구 관내 4개 학교 총 1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3기 기자단에는 ▲성동고등학교 1학년 조인성 ▲금호여중 2학년 김민정, 김채윤, 양민지, 이서연, 이예나, 지민선 ▲대경중 2학년 김지호, 이성호, 김민중 ▲한양중 2학년 정준혁 군 등 11명이다. 이들 3기 기자단은 앞으로 약 3주에 걸쳐 현직 기자와 유튜브 전문가, 방송인 등과 함께 기사 작성 방법과 글쓰기 교육, 유튜브, 방송 관련 컨텐츠 제작, 직업윤리 등 관련 교육들을 받게 된다.
교육은 신당누리센터에서 이론 교육과 함께 직접 체험해 보는 실습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기자단은 ‘기자증’과 ‘취재수첩’을 받아 직접 현장에 나가 다양한 중구 소식들을 취재하게 된다.
기사 취재는 기자단을 3개 조로 나눠 1개 조당 3~4건의 기사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작성된 기사는 신당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현직 기자들의 편집회의를 거쳐 올 연말 '미소신문'으로도 발행돼 중구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기자단과 관계자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신당동 청소년지도협의회 김용성 회장은 “지난 2018년 처음 우리 미래소리기자단을 발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소통’이었다”며 “그래서 지역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할 기자단을 기획했던 것이고 이렇게 3기 기자단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먼저 내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3기 기자단 여러분이 서로 소통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