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욱 신임 중부세무서장 “세금 제대로 내는 게 최선의 절세”
최근 중구의 세정 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남대문세무서와 중부세무서의 새로운 수장들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남대문세무서는 지난 달 30일 제54대 박달영 서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 서장은 “열성을 다해 남대문서를 서울청 제일의 세무서로 잘 이끌어 준 전임 양정필 서장과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서는 세수규모가 전국 1·2위를 다투는 국세청 핵심 관서로서 한국은행·신한금융지주 등 금융기관 및 호텔롯데·SK텔레콤 등 대법인이 밀집돼 세정업무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다양한 사례가 발생한다”며 “어렵더라도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모색한다면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중점 추진할 목표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정 구현 ▷국민과 함께 하는 공정한 세정 확립 ▷직원들의 효율적인 성과 관리와 자기계발 ▷상호 존중하고 화합하는 직장분위기 조성 등을 꼽았다.
박 서장은 “납세자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숙지하고 신중하게 업무를 집행해야 한다”며 “성실납세자는 보람과 자긍심을 갖도록 적극 지원하며, 고의적 탈세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반사적 이익을 누리는 신종‧호황업종은 성실신고를 안내‧유도하는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도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등 체납 징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추적‧징수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중부세무서에서도 제65대 권승욱 서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청사 6층 대강당에서 마련된 이날 취임식에서 권 서장은 “코로나19로 전대미문의 방역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납세자를 비롯한 국민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세정환경도 악화돼 직원 여러분의 근무환경도 더욱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살폈다.
이어 “특히 중부서 관내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어려움이 가중됐을 것”이라며 “다행인 점은 그간 방역의 성과와 예방접종 인원의 증가로 감염병 확산세가 둔화돼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세정여건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서장은 “힘들더라도 납세자의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적극적인 자세로 세정지원을 하는 등 세심하게 세정을 집행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반면 고의적·변칙적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것이 최선의 절세이고 이익’이라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향후 추진 목표로 ▲본인이 맡은 업무에 관해 책임 있게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것 ▲청렴을 생활화해 항상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할 것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동료 직원끼리 협력하고 배려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끝으로 권 서장은 “현재 공직사회는 육아·자기계발 등을 위한 유연근무와 시간제근무가 점점 발전되고 정착돼 가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크 등의 변화도 가속화돼 자칫 동료간, 직원과 관리자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며 “변화하는 근무 형태를 받아들이면서도 적극 소통해 행복한 직장생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승욱 중부세무서장 프로필]
▷66년 ▷서울 ▷세종고 ▷세무대(5기) ▷서울청 조사3국 ▷국세청 개인납세국 전자세원과 ▷충주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양산세무서장 ▷수원세무서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 소득재산세과장 ▷중부세무서장(現)
◆[박달영 남대문세무서장 프로필]
▷68년 ▷영문고 ▷세대(7기) ▷방송통신대(법학) ▷연세대 대학원(조세법학) ▷8급 특채 ▷국세청 법규과 ▷국세청 감사관 감사담당관실 ▷서울청 조사4국 조사1과 ▷영덕세무서장 ▷천안세무서장 ▷화성세무서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 부가가치세과 ▷남대문세무서장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