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및 동주민센터 추천과 서류심사… 하반기 10월 장학생 모집
서양호 구청장 “학생들 맘껏 꿈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지원”
탁승호 이사장 “소정의 장학금 지역 인재 육성에 도움 되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관내 우수한 인재 85명에게 모두 6,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탁승호)은 2012년에 중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250여개 기업체와 독지가들이 모여 해마다 지역 내 학생(학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탁승호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업 여건이 바뀌면서 인재들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소정의 장학금이 지역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상자는 2021년 장학생 선발계획 공고를 거쳐 관내 학교 및 동주민센터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꿈드림(저소득), 성적우수, 특기(또는 재능), 중구인재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달에 최종 선발했다.
구는 취업준비생 및 대학신입생을 지원하는 ‘중구인재 장학생’ 분야를 신설했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지원하는 꿈드림 장학생은 기존 중위소득 80%이내에서 100% 이내로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학금 전달식은 생략하고 비대면 방식의 계좌 이체를 통해 장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장학금을 송금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올해 하반기 장학생 모집은 10월 예정이며, 지역 내 우수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청소년들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연마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며 ”학생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