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중증 정신질환자를 위한 실시간 비대면 재활 프로그램 ‘블루터치운동 오늘부터 1일’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중증 정신 질환자 재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활·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대면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져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구는 각 가정에 요가매트, 스텝박스, 필라테스 링 등이 포함된 운동 키트를 전달했다. 참여자는 각자 집에서 중구보건소 물리치료사의 지원을 받아 운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

식재료, 레시피, 영양정보를 담은 밀키트도 제공했다. 손쉽게 재료를 준비해 직접 요리를 하고 영양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신장애인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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