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준 가락시장 누적 642명·중부시장 누적 267명… 집중방역점검 실시
서울 중구 중부시장과 송파구 가락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속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서울시가 시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와 백신접종센터 설치를 검토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도심권 중심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과장은 “전통시장과 관련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설치 검토중이며 우선 40개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 희망일자등을 협의중에 있다”며,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의 경우 자치구, 상인회 등을 통한 수요조사 진행중에 있다. 안심콜은 도심권 중대형 시장을 우선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구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가 6명 증가해 267명을 기록했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20명 늘어 누적 642명을 나타냈다.
시는 당일 오전 9시부터 가락시장 내 업무동 1층 로비에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했다. 당초 상인들이 근무하는 야간 시간에 운영하려 했지만 접종 후 이상반응 확인 및 휴식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이 종료되는 주간에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송 과장은 “백신접종센터는 주간에 운영하는 것으로 했다. 접종 편의성을 고려해 1회로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얀센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현재 방역특별대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선제검사 및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