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초등돌봄교실에 CSR 연계...구민 만족도 향상
중구, 초등돌봄교실에 CSR 연계...구민 만족도 향상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2.0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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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돌봄체제 경험한 학부모들의 신뢰도 높아져
중구 관내 초등돌봄 교실 모습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2022년도 중구형 초등돌봄교실 신입생 모집에 선발인원의 125%를 웃도는 신청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돌봄 희망 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3차에 걸쳐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학교 안팎 16개 돌봄센터 41개 돌봄교실의 총 정원 948명 모집에 1,192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교육부가 실시한 '2022년도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응한 학부모의 60% 이상이 온종일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돌봄 유형(중복응답)으로는 초등돌봄교실이 53%로 가장 높았다.
장기화되고 있는 감염병 상황 속에서도 중구형 초등돌봄에 아이들을 맡기려는 학부모가 오히려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구 관계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코로나19 발병 직후 실시한 긴급돌봄체제를 경험한 학부모들의 중구형 돌봄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실시한 중구형 초등돌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들의 99%가 구의 코로나19 대응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중구형 초등돌봄'은 학교의 유휴공간을 이용해 구가 직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돌봄을 공적영역으로 편입시켜 지자체가 인력에서 시설관리, 프로그램 운영까지 책임짐으로써 돌봄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돌봄 인력에 대한 처우도 대폭 개선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구는 지난 2020년 서울시 중구 초등학생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직영화를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운영시간이다. 맞벌이 부부의 요구를 반영해 돌봄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로 크게 연장했다. 한편, 문.예.체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돌봄의 외연을 확장했다. 1교실 2교사제 도입으로 교실 내 돌봄사각을 해소하고 돌봄교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 중구형 초등돌봄교사들은 중구시설관리공단 소속으로 호봉승급과 정년을 보장받고 있다. 구는 2019년 3월 흥인초 돌봄교실 직영화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관내 9개 국공립초등학교 전체를 구 직영으로 전환했다.
중구형 초등돌봄은 진화하고 있다. 구는 영유아 돌봄 대비 공적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초등돌봄의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을 연계해 기업과 지자체, 학교가 함께 돌보는 민?관학?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신세계와 ㈜두산관리본부, ㈜티알엔 등에서 돌봄교실 운영비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올해는 아이들의 안전한 하교 지원을 위해 하교도우미를 13명으로 증원하여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맞벌이가 대다수인 돌봄 학부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 돌봄카페, 오픈채팅, Zoom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돌봄 체험수기 공모전 개최,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입학설명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초등돌봄을 공적영역으로 편입함으로써 보다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책임있는 운영으로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등 돌봄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돌봄교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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