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엽 회장 “중구 계획한 사업의 방향 이해할 수 있어”
중구가 지난 25일 남대문시장상인회 회의실에서 남대문시장 상권르네상스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그간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설명회는 개인 상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남대문시장 내 약 6천명의 상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한다는 것에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는 36개의 상가를 대표하는 회장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선정 요건, 상권 활성화 구역, 연차별 사업계획 등을 안내해 36명의 남대문시장상인회 회장단들의 관심과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중구에 위치한 3개의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 삼익패션타운, 숭례문수입상가를 포함한 6만㎡를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약 6,000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신세계, IBK, BC카드 등 인근 대기업과 전통시장의 상생을 목표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6월 공모가 예정돼 있으며 사업 선정 시 앞으로 5년간 최대 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남대문시장은 온라인시장 활성화, 관광형시장 조성, 상권 자생력 강화의 발전 목표로 온라인 진출 지원 플랫폼 조성, 특화먹거리 개발, 고객 쉼터 조성, 대표 행사 기획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대문상인회 문남엽 회장은 “이번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설명회를 통해 중구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의 방향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우리 상권은 6,00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대규모 상권이라 상인 설득에 어려움이 많지만 모든 상인들에게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