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공무원 및 구의원‧외부추천전문가로 15명(현 과장급3명 전문위원 포함)임명
인수위 위원장에 최명옥 전 서울시의원, 부위원장에 최우정 전 중구여성연합회장 임명
김길성 당선인 “원팀 중구 이뤄 중구의 새 시대 열 것”
최명옥 위원장 “중구민 위한 봉사자의 자세로 임할 터”
국힘 지상욱 중구당협위원장 “중구 새로운 변화 이끌어주길” 당부
김길성 중구청장 당선인의 민선 8기 중구청 출범을 준비할 인수위원회가 본격 출범해 오는 29일까지 20일간 운영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을 기념해 현판제막식과 인수위원 위촉식을 10일 오전 11시 충무아트센터 지하1층 장미실에서 가졌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운영위원장, 정동일 전 중구청장(5대), 국힘 소속 제9대 중구의원 당선자(소재권 길기영 허상욱 등), 최명옥 전 시의원(제5대)을 비롯해 이날 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들과 중구청 마채숙 부구청장, 각국‧소장 등이 참석해 향후 김 구청장 당선인을 도울 인수위원 구성 발표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자리가 있었다.
이날 인수위는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제막식을 시작으로 위촉식을 거행했으며 행사 마지막부분에는 오리엔테이션도 준비했다.
‘김길성과 함께하는 새로운 중구’를 핵심 슬로건으로 삼고, ‘살기 좋은 명품 중구’의 밑그림을 함께 그릴 민선8기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1분과 행정재정분야(시설관리공단), 2분과 교육복지문화분야(문화재단), 3분과 도시계획분야 등 총 3개 분과로 구성, 캠프출신‧전‧현직 공무원(전문위원 포함) 및 구의원‧외부추천전문가 15명으로 꾸려졌다. 새로 구성된 인수위를 이끌 위원장에는 최명옥 전 서울시의원(제5대)이, 부위원장에는 최우정 전 중구여성연합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행정재정분과위원회는 정진태 전 공무원을 위원장으로, 김기중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사무국장(대변인 겸직), 이창조 전 공무원(취임식 준비), 도경찬 회계사(신성회계법인)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해당 분과에선 현 행정 조직과 기능·예산 현황 등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쇄신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복지문화분과위원회는 김태영 전 한국외대사범대학장을 위원장으로, 고재훈 전 중부의용소방대임원, 장은실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강사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해당 분과에선 ‘교육 덕분에 돌아오는 중구’, ‘어르신이 살기 좋은 중구’, ‘취미생활이 보장되는 중구’ 등의 실현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도시계획분과위원회는 경화수 전 중구재향군인회장을 위원장으로, 고문식 중구의회 의원(제8대), 유천용 도시계획기술사가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들은 세운상가 재개발, 약수-청구-신당 역세권 종합발전 계획을 구체화 하고, ‘숲, 사람,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선진도시 중구’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이 외에도 인수위는 인수위 자문위원장에 정동일 전 중구청장(민선4기 제5대)을 임명했으며, 최윤성 당선인 비서실장, 김대평 수행원, 간사(공무원) 1명, 서기(공무원) 3명이 김 당선인 인수위에서 함께 일한다.
새로 구성된 인수위는 향후 중구의 핵심 현안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수위에서 현직 과장급 공무원 3명(김송희‧정정숙‧김영혜)이 전문위원의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성 중구청장 당선인은 서양호 현 중구청장과 마채숙 부구청장에게 중구행정의 연속성과 직원 사기 등을 고려해 현직 공무원이 인수위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의를 구한 결과 전문위원의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민선8기 중구청장직 인수위는 역대 인수위 때와는 달리 전‧현직 공무원들의 참여로 한층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추게 된 중구청장직 인수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상욱 국힘 당협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참 뜻깊은 날 인거 같다. 오늘 각 분야에서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계신 인수위원님들의 위촉을 축하드리며, 지역 발전을 위해 중구의 진심이 돼주길 바란다. 모두가 투명하고 맑은 힘으로 중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 당선인은 “‘살기 좋은 명품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중구에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며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두가 하나되는 원팀 중구를 이뤄 중구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최명옥 인수위 위원장은 “사실 오늘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이 자리에서 섰다. 중구에 반세기 가까이 살아오면서 이것이 중구에 대한 마지막 제게 주어진 소임이라 생각하고, 인수위원장직을 맡게 됐다”며 “오늘 저를 비롯한 여러 위원님들께서는 12만 중구민을 위한 봉사자의 자세로 일일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서 업무를 수행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김길성 중구청장 당선인이 취임된 이후 올바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준비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인수위 운영 기간은 1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20일간 운영한다, 인수위는 오는 13일~16일까지 각 국별 종합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진행한다.
오는 23~24일 이틀간 인쇄스마트앵커 건립현장,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등 주요 기관 시설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29일 전체회의 및 해단식을 갖는다. 인수위는 오는 7월(위원회 활동 종료 30일 이내) 중 위원회 구성 및 주요 활동 내용, 민선8기 구정 비전 및 정책방향, 민선8기 공약이행 실천계획, 주요 구정 현안 검토의견 및 제언 등을 담은 인수위원회 활동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