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에게 듣는다
제9대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에게 듣는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2.07.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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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만 바라보며 구민이 바라는 중구의 미래 만들 터’
“화합하는 의회 구현하는 데 주안점 둘 것”
제9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길기영 신임 의장
제9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길기영 신임 의장

중구의회는 지난 6일 제271회 임시회를 개회한지 6일만인 지난 11일 야간에 의장을 선출했다. 의장단이 선출되기까지는 회기 3일간(6.7.8)의 정회와 공전이 거듭되는 파행 속에 회기 4일째(11일 오후 9)3차 본회의가 돼서야 의장단 선거를 실시해 의장에 2선의 길기영 의원(국민의힘)을 선출했다.

길기영 신임 의장은 먼저 의장단 선출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려면, 조화로운 의회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하루속히 이번 의장단 선거 관련 갈등을 종식시키고 의장으로서 화합하는 의회를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의회를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길기영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2선 의원으로서 제9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과 개인의 정치적 소신 또는 비전이 있다면?

A. 저를 믿고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님들, 그리고 한결 같은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다시 중구를 위해 뛸 수 있어 행복하면서도 동시에 의장이라는 직책이 갖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 개인의 정치적 소신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구민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의원이 되고자 구의원 출사표를 던졌고 감사하게도 저의 진정성을 알아봐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다시 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9대 의회에서도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이 바라는 중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앞으로 2년 동안 전반기 중구의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

A. 9명의 의원들은 정치적 이해나, 대표하는 지역구가 달라 구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과정에서 대립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갈등이나 대립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건설적인 비판과 민주적인 합의 과정을 거친다면 보다 나은 해결책과 대안이 도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의회가 한 목소리를 내도록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려면, 조화로운 의회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화합하는 의회를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의회를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Q. 특별히 제9대 의회에서 풀어야할 과제가 있다면?

A. 이제 막 원구성이 되었고, 9대 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을 내다보고 의회와 구청 모두가 각자의 의정 목표와 구정 목표를 설정하고 출발선에 서 있는 단계입니다. 구민 모두가 공감하는 중구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생긴다면, 의원 간 그리고 의회와 집행부 간 협의를 통해 소통하며 풀어나가겠습니다.

 

Q. 중구의회는 현재 5:4 구도로 여당이 1석을 더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야당 의원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A. 여당이 더 많은 의석을 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수의 힘을 앞세워 편향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늘 의식하고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소수의 목소리도 귀담아들을 때 의회의 존재 가치가 입증되리라 생각합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의회의 본령을 잊지 않을 때, 대의기관으로서 의회는 그 역할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상호간의 소통과 이해, 배려 속에 의원 모두가 중구민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가지고 원활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계 구축에 힘쓸 것입니다.

 

Q. 견제와 대안을 제시할 집행부 구청장과 같은 정당으로서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A. 본래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감시의 책무를 갖고 있으나, 이는 도구이지 최종 목적은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찬성도 무조건적인 반대도 의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될 수는 없습니다. 감시와 견제가 상생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건전한 비판을 통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있어 항상 유념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고유의 영역을 존중하면서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주민께서 만족하는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믿습니다. 더욱이 저와 구청장님이 같은 정당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은 구정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주민에게 당부의 한 말씀?

A. 9대 의회가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의회가 주민을 위한 참된 의정을 구현하고, 지역 건설과 주민 행복을 견인하는 의정 방향을 올바르게 구현하는 데 있어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조언은 최우선의 가치입니다.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으며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원고정리=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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