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결사 다혁당(茶革黨) 조직… 항일 정신 계승 앞장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송운 이옥(1895~1928) 선생을 2022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1913년 안동 보문의숙(宝文義塾)을 졸업하였으며, 1920년 일본으로 유학하여 조도전(早稻田)대학 정치경제과에 입학하였다.
1919년 7월 상해(上海)로 가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하여 11월 조사원(調査員)으로 활동하였고 1920년 철혈단원(鐵血團員)으로 동지 규합을 위해 북경(北京)·봉천(奉天) 방면에서 활동하였다.
1921년 일본 동경(東京)에서 조선유학생학우회(朝鮮留學生學友會)의 서무부장과 총무를 역임했으며, 1922년 동경조선노동동맹(東京朝鮮勞動同盟)의 간부로 활동하였다. 1924년 3월 1일 동경의 조선인 단체인 학우회, 조선노동동맹회, 평문사(平文社) 등의 연합 주최 하에 열린 3·1운동기념식에 참여하였다가 검거되었으며, 동년 4월 재 동경 학우회(學友會) 대표에 선임되어 서울에서 개최된 조선청년총동맹(朝鮮靑年總同盟) 창립 대회에 출석하였다.
1927년 2월부터 1928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신간회(新幹會)에 참여하여 조사부원·의안작성부원·대표회원 등으로 선임되었으며, 총무간사로 선임되어 전국적으로 빈발하게 전개되고 있던 각 학교 동맹휴학(同盟休學)의 원인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27년 6월에는 사회사정연구회(社會事情硏究會)를 창설하여 활동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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