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예술단, 전통연희로 이끄는 신작 ‘초월’ 공연
정동극장 예술단, 전통연희로 이끄는 신작 ‘초월’ 공연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2.10.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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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2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여
'초월' 콘셉트 사진.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초월' 콘셉트 사진.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신작 '초월(超越)'을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통연희를 통해 오감을 넘어선 초월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무명의 광대가 자식처럼 아끼는 종이 인형에게 살아 숨 쉬는 생명을 주기 위해서 그 인형의 그림자이자 인형에 깃들어 있는 존재인 무동과 함께 깊은 무의식의 세계, 초월의 세계로 밤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70여분의 공연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면마다 구체적인 캐릭터의 설정과 한국적 정서를 풍부하게 담아낸 춤이 뒤따른다. 땅줄춤과 오광대의 놀이, 재주, 버나, 바라춤, 부포놀이 등 수많은 춤의 향연과 각종 연희, 소리의 하모니가 공간을 채운다.

한국 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주목받아온 김윤수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정동극장 예술단의 '소춘대유희_백년광대'를 통해 호흡을 맞춘 경험으로 한층 강화된 기량과 무대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월' 콘셉트 사진.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초월' 콘셉트 사진.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또 차세대 안무가로 주목받는 표상만, 권교혁, 방가람 3인의 공동안무가 힘을 보탠다. 연희집단 The 광대의 안대천 연희감독과 그 멤버들이 활기찬 연희적 요소를 더한다. 2018 평창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 음악 연출을 맡은 서희숙 음악감독, 미니멀리즘 미학의 무대미술을 선보이는 임일진 미술감독이 함께한다.

김윤수 연출은 "춤과 연희의 본질, 한국인에 잠재돼 있는 예술적 감각을 무대미술, 의상, 영상과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정동극장 예술단의 전통연희 정체성과 함께 예술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공동주최하는 국립극장의 레퍼토리시즌 2022-2023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다. 12월까지 포항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도 공연한다.

여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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