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중구청장, 중구 내년도 주요 구정 운영방향 제시
김길성 중구청장, 중구 내년도 주요 구정 운영방향 제시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2.1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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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구의회 제27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서 밝혀
“남산고도제한 완화 등 도시 주요 골격 형성하는 도심 재정비 사업 매진”
기존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계속 유지…
'초등돌봄, 방과후,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사업' 학부모‧아이들 지금과 동일한 서비스 제공받도록 진행
김길성 중구청장이 21일 열린 제27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21일 열린 제27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21일 열린 제27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운영 주요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시정연설에 앞서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관련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이라는 직책을 맡은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건으로 전국민이 겪는 슬픔에 깊이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순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업무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중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그는 지난 5개월간의 민선8기를 되돌아보며 "저는 지난 71일 구청장 취임 이후 갈등과 분열 없는 구정을 운영하고자 '하나되는 중구, 함께하는 중구'라는 구정 목표 아래, ·사람·건물이 하나되는 중구, 남녀노소 행복한 복지 중구, 사람이 돌아오는 교육 중구, 활기가 넘치는 경제 중구, 구민이 주인되는 중구라는 다섯 가지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5개월은 이러한 구정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8기 구정운영의 기틀을 다지고 향후 구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구 발전의 핵심 기치로 내건 도심 재창조를 위해 약수역 일대 약수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여, 건축물 높이제한을 다산로변은 50m에서 60m, 이면부 주거지는 20m에서 30m로 완화하고 최대개발 규모는 1,300에서 1,500로 확대했다. 더불어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을 우리구 재개발구역 중 최초로 신속통합기획으로 선정해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며 1,400여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35층 공동주택단지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신당역 인근 퇴계로변은 70m에서 90m까지, 다산로변은 50m에서 70m까지 허용할 수 있도록 신당·청구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도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모두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로 얻어낸 결실이며, 앞으로도 도시규제 완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 중구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짧은 기간 이뤄낸 소기의 성과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오늘 구의회에 제출하는 2023년도 예산안은 소중한 중구민의 세금이 허투루 낭비되지 않도록 아낄 것은 아끼고 불필요한 것은 정리하는 등 균형있고 건전한 재정 운영이라는 기조 하에 민선8기 구정운영 방향을 기본으로 하여 편성했다이런 예산편성 기조에 따라 내년도 예산 총계 규모는 올해보다 23억 원이 증가한 5,756억 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5,251억 원, 특별회계는 505억 원이다"며, "구정발전을 위한 조직개편, 다양한 시책사업과 국·시비 보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세출예산이 다소 증가하게 됐으나,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복사업은 통폐합하는 등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해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 모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편성한 예산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며 의원님들의 협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시정연설에 들어간 그는 내년도 중구가 기조로 삼아야할 총 6가지의 구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그는 첫 번째 방향으로, “·사람·건물이 하나되는 도심 재창조 실현을 꼽을 수 있다. 이를 실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 만들기에 매진하고, 역세권 종합계획 수립, 남산고도제한 완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 도시의 주요 골격을 형성하는 도심 재정비 사업에 매진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신설 추진 및 노후골목길 안전화사업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세부적인 사업들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구청장은 역세권 일대 개발로 365일 활력있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블록단위 정비, 중앙의료원 활용방안 검토 등을 수반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아울러 “남산고도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남산 주요 능선을 고려한 단계별 경관 시뮬레이션 및 주민공론화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구청장은 두 번째 방향으로 어르신을 공경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다함께 행복한 중구 만들기를 꼽았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 생계안정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타구와 차별화된 양육부담 해소책을 추진하며, 주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존의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은 계속 이어갈 것이며, 중구 거주 전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비 지원 사업 또한 연도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모·신생아의 건강 향상을 위해 산후조리비용을 신규로 지원하고, 영유아 가정에 출산양육지원금도 확대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세 번째 방향으로, 촘촘한 교육·보육 정책 지원을 들었다. 그는 이를 펼치기 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급변하는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일상 생활을 풍요롭게 채우고 경쟁력을 높이는 연령별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평생교육 확대·강화로 중구형 문화강좌 운영, 평생학습센터 설치·운영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구청장은 네 번째 방향인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도시 중구 구현을 위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패션·조명·인쇄·공구 등 도심산업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중구 관내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중앙시장은 진출입구 환경개선 및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남대문, 중부, 중앙시장이라는 3대 대형시장은 시장별 브랜드를 개발하고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섯째 방향으로 그는 12만 구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중구 만들기를 지목했다. 이를 위해 그는 중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 경연대회, 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내 곳곳에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성곽길 예술문화거리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여섯째 방향으로 중구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을 들었다.  그는 안전시스템 재정비와 관련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사후 수습보다 사전 관리 및 예방에 우선한 중대재해예방관리체계 및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각종시설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보수보강, 노후시설 정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지중화사업 등 안전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구민들과 의원님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힘든 과정을 거쳐 어렵게 편성한 예산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2023년은 민선8기의 주요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한 해"라며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취지를 충분히 헤아려 주시고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예산안은 우리 중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며 구정 운영의 설계도이다의회의 긴밀한 협조없이는 중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가 없다. 의원님들의 현명한 결정으로 중구 발전의 기초를 튼튼히 뒷받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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