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 유승철 후보 52표 획득...기호1 최강선 후보에 17표차로 승리
유 당선인 “중구, 운동하기 제일 좋은 자치구로 만들터”
중구의 7천여 생활체육 인구를 하나로 이끌 4년 임기의 중구체육회장에 유승철 現 중구테니스협회장이 당선됐다.
중구체육회는 22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후보(기호1번 최강선, 기호2번 유승철, 기호3번 김치헌)들의 소견발표에 이어 오후 14시~16시까지 민선2기 제4대 중구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처음으로 중구선관위(위원장 박준민)의 관리 하에 진행된 이번 4대 중구체육회장 선거는 종목회장과 클럽 회장 도합 142명의 선거인단중 106명(기권 36, 무효 0)이 선거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기호1번 최강선 후보는 35표. 기호2번 유승철 후보는 52표. 기호3번 김치헌 후보는 19표를 각각 획득했다. 이로써 기호2번 유승철 후보가 현역 회장인 기호1번 최강선 후보를 17표차로 누르고 제4대 중구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유승철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앞으로 4년 동안 열심히 중구체육회 발전을 위해 뛸 기회를 주신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 중구체육인들의 '참 일꾼'으로 중구체육회의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고, 운동하기 제일 좋은 자치구로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선적으로 예산문제에 있어 회장직속 마케팅위원회를 신설하여, 지역기업들과 협력해 체육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 아울러 고령화시대에 맞춰 환경이 바뀌어야 하는 시기를 감안하여 시니어위원회를 신설해 함께 논의하겠다. 앞으로 낮은 자세로 중구체육인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꼭 해결책을 찾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2월 23일(2월 넷째 주 목요일)부터 오는 2027년 2월 정기총회 전날까지 총 4년이다.
유 당선인은 올해 나이 44세로, 현 중구테니스협회장과 현 태승개발 회장 등을 재임하고 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