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약사회, 제65회 정기총회 개최
중구약사회, 제65회 정기총회 개최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3.01.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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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액 1억1460만388원 승인
박성준 국회의원, 김길성 중구청장 등 참석
"약자판기·품절 문제…회세 모아 해결하자"

올해 65주년을 맞은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14일 오후 6시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제6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중구성동구(을) 박성준 국회의원, 김길성 중구청장, 윤영덕 중구보건소장, 오혜라 서울부지부장 등도 참석했다. 
김동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들은 코로나19 속 혼신의 힘으로 도움으로써 대한민국 방역이 K-방역이라는 칭송을 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훌륭한 사회적 역할을 하던 시기에도 화상투약기, 배달약국 문제 등 우리 직능은 외부로부터 침해받는 시련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늘날에도 시련은 계속되고 있으며 회원들이 강건하고 굳은 마음으로 집행부와 시련을 이겨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모든 전문직이 외부로부터 직능을 침해받는 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 있지만,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이 노력을 기울여서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길 위해 힘을 모은다면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혜 중구약사회장은 이날 성분명 처방과 DUR을 활용해 대체조제 사후통보 절차를 간소화, 약 배달 근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약사사회가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3년이 됐고, 법제화하려는 논의까지 하고 있다. 약을 공산품처럼 받으려는 환자와 정부 규제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정책에 대해 편의성보다는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밝혔다.
이어 “과기부의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을 규탄한다.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며 심야시간을 지키고 있다. 품절약을 구하느라 피폐해졌고 대책 강구도 어렵다. 성분명 조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의사단체의 불수용으로 인해 공백이 우려된다. 특정약을 찾아 헤매는 어려움을 환자들이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성분명처방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 배달 앱에 가입해서도 참여해서도 안 된다. 약국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치열해진 경쟁으로 조제료 할인, 난매행위 등보단 실력으로 경쟁하면서 국민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혜라 서울지부 부지부장은 권영희 지부장을 대신해 “지금 약국 현장은품절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동일성분 조제 등으로 회원들의 약물 중재로 의약품 공백 위기를 막고 있지마 상품명 처방으로 한계에 다다랐다. 올해는 성분명처방 대국민 홍보를 통해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성분명 처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약사들을 위해 언제든 돕겠다. 입법은 인간의 행복권과 건강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약사들도 역할을 하고 저 역시 돕겠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 기간 약사들의 많은 헌신이 있었다. 보건소와 함께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줬다”면서 "오늘 이자리에서 약사들의 고민을 알게 됐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점들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및 승인 등 주요 내용을 원안대로 보고했으며, 2023년도 예산액 1억1460만388원을 승인했다.
350명 중 참석 95명, 위임 60명, 총 155명으로 성원된 총회 상급회 건의사항으로는 본인부담금 할인, 무상 드링크 제공, 일반약 난매 근절, 면대·담합약국 방지와 개설 방지 대책 마련, 차등수가제 폐지 또는 조정 등 개편, 약사화 한약사의 명확한 역할에 대한 약사법 개정, 약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약배달 플랫폼, 액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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