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윤판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0일 제2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결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윤판오 예결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지역 경제 위기가 예상되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합리적인 심사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직원 인건비 등 법정 의무경비와 주민안전과 생활편의 개선사업, 중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 우리구의 숙원사업인 구도심 개발사업 등 사업추진이 시급하고, 필수사업 위주로 중점 편성된 만큼, 더욱 더 심도있게 심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체인 의회의 특성상 서로 다른 정당에 소속된 여러 의원들이 모여 있기에 하나의 사안을 두고 의견이 갈릴 수도 있고 대립하는 경우도 있으나 충분한 논의와 소통을 거쳐 보다 나은 해법을 찾는 경우가 훨씬 많다.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렵더라도 조금씩 입장을 조율할 수 있도록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이끌어내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윤판오 예결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주요내용이다.
Q. 위원장에 선임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중구의 올해 살림살이의 원활한 완전체를 위한 중구의 추경안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해주신 여러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경기침체가 갈수록 장기화되어 가는 중차대한 시점에 올 한해 구정의 근간이 될 예산안의 추경을 심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의 오랜 경험과 위원회 운영에 대한 이해가 깊은 만큼 노련하고도 능숙하게 위원장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Q. 이번 예산심의과정에서 가장 중점적 살펴볼 부분은
A. 사회 경제적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상당한 지경이다. 이러한 시기에 모인 귀중한 재원이 정말 구민을 위해 필요한 예산인지 심사숙고함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정례회 당시 올해 사업 예산에 많은 아쉬움을 준 사업들을 위주로 중점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긴급을 요하고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 예산 책정에 신중을 기하고자 한다. 아울러 예결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중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객관적인 관점으로 면밀하게 심사해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예산결산위원회 운영 방향은
A. 중구의회 의원 모두는 지역적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따라 오직 구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 심사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예산심의권이라는 구민이 부여해주신 본연의 의무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소중한 세금이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항상 예의주시하며 꼼꼼한 심사에 임할 것이다. 예산심의는 단순히 삭감을 위한 심의가 아니라 구민의 복리증진에 예산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청에서도 함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위원 개개인의 의견과 생각을 최대한 존중하며 동시에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위원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 해의 살림살이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위원님들의 많은 조언과 의견 그리고 협조를 부탁드린다.
Q. 끝으로 구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예산이 되도록 예결위 위원장 역할에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지원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중구의회에 깊은 관심과 조언으로 함께 해주셨음 한다. 끝으로 지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지역 경기 회복에 적극 노력해주시고 계신 모든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