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위원장에 윤판오 의원, 부위원장에 소재권 의원 선출
주요업무보고 및 구정질문&답변도 예정
길기영 의장 '추경예산안의 타당성 있는 심사' 등 당부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2월 20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7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기에서는 올해 주요업무보고와 구정질문‧답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등의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시회는 20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의사일정 결정의 건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제안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선임의 건, 본회의 휴회의 건 등을 처리했다.
임시회 첫날인 20일,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튀르키예 강진 발생과 관련해 우리 의회에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20일 지진 발생으로 큰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구정 주요업무 추진계획의 심도 있는 검토와 동 신년인사회에서 나온 구민의 애로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대안 제시를 당부드린다. 아울러 이번 122억 규모로 제출된 추경예산안의 타당성 있는 심사를 부탁드리며 예산 심사에 앞서 의회 예산심의권은 지방자치법과 주민이 부여한 의회의 고유 권한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 중구청이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 편성 규모는 총 75개 사업, 총 122억원 규모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쾌적한 공공시설 이용 및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노후 청사 유지보수 및 환경개선」 28억원,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충무스포츠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 운영」 20억원,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복지시설 이용을 위한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목욕탕 공사 등」 7억원, 「경로당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1억 1천만원, 구도심 개발로 살기좋은 중구를 위한 「오장동 일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3억원,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1억 8천만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을지로 도심산업 활성화 거리 조성」 3억 4천만원, 「전통시장 명물테마시장 육성」 1억 5천만원,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 4억원, 「순화문화공원 재조성」 2억원, 주민화합과 소통을 위한 「중구 인터넷방송 시스템 구축」 5억 7천만원, 중구 대표축제 「정동야행 개최」 3억원 등이 있다.
이번 1차 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의 투명하고 원만한 심의‧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이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기도 했는데, 의원 투표 결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윤판오 의원(부의장)이, 부위원장에는 소재권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윤판오 예결위원장은 “먼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추경예산안의 면밀한 심사와 합리적인 회의 운영을 통해 소중한 재원이 주민의 복리증진과 편익 제고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4일까지 상임위별 주요업무보고를 시작하여 24일과 27일 구정질문과 답변, 27일~3월 2일 상임위원회, 3월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안 심사를 거쳐 3월 6일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한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