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으로 … 건립 추진에 박차
명동 옛 국립극장이 명동예술극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이게 됐다.
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는 중구 명동1가 54번지 소재의 명동 옛 국립극장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명칭을 공모한 결과 명동예술극장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극장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건축설계 및 극장의 싸인몰 제작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명동예술극장은 설계 과정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건축을 지양하기 위해 실제로 극장을 사용하는 연극배우, 예술감독 등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음향 및 무대기술 전문가 등의 자문과 설계사에서 외국의 음향·무대기술 컨설팅 업체의 기술 자문을 의무화해 선진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극장 운영자, 관객 및 명동지역 주민의 의견까지 반영하는 공청회, 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한 바도 있다.
문화관광부는 2007년 개관을 목표로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금년 중으로 시공사 선정과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명동예술극장은 건평 1,500평 대지 54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외관은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를 6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게 된다.
이 극장은 기존 건축물을 보존하면서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한 건물로 건축학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도심의 중심부인 중구지역에 공연장이 또 하나 탄생함으로 우리 문화 소개와 관광수입 증가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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