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소장 권영현)에서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전염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식중독은 세균 또는 독성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독버섯 복어 등 자체에 독성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나타나고 주로 설사 복통 구토 구역질 발열 탈수 증상을 보인다. 예방법으로는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고 세균 증식이 되지 않도록 냉장 보관해야 한다. 요리과정은 청결해야 하며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물은 끓여서 먹는 것이 좋고 도마와 행주는 정기적으로 소독을 한다.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한 음식은 즉시 버리는 것이 좋다. 장출혈성대장균(대장균 O157)에 감염되면 대장균이 배출하는 독소에 의해 설사, 출혈성 장염에 의한 혈변, 복통,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요독성용혈 증후군으로 발전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장출혈성대장균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므로 가족이나 학생 중 1명만 감염이 되어도 환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 물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체에게 퍼지는 전파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다. 가축은 장출혈성대장균을 보균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육류를 섭취할 경우 완전히 익혀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채소는 깨끗한 물에 철저히 씻어서 섭취해야 하고 손발을 자주 씻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