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선선해진 날씨가 반갑기는 하지만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다가오는 겨울이 벌써 걱정일 것이다.
얼마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온다.
명절 때만 되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쓸쓸해지기 마련이고 이 시기에만 잠깐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이어진다. 물론 이런 도움의 손길도 필요하지만 좀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서울시는 일시적 생계위기에 처한 서민 긴급지원에 나서고 중구도 긴급지원 특별 대책 본부를 구성해 지난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특히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안전망사업은 기업과 종교단체, 독지가 등과 결연 사업을 추진해 작지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구청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지속적인 정기결연은 희망을 잃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이다. 또한 위기가정에 대해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자활기반을 조성해 준다면 이들도 언젠가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난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다가오는 추석은 모든 이들에게 풍요로운 명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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