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중구가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구 도시디자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4일 공식 출범했다.
중구 도시디자인위원회는 중구청 도시관리국장인 안재혁 위원장을 비롯해 총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공무원, 구의원 및 건축·디자인·조경·조명·도시계획 등 각 분야별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활동한다.
지난달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중구 디자인위원회 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정동일 구청장은 “대한민국 역사와 금융·쇼핑의 중심지인 중구의 거리를 서울의 1번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역사와 현대가 조화된 아름다운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는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구가 디자인도시로 도약하는데 한몫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김형규 위원(서울현대미술관 관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첫 번째 회의에서는 ‘중구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안)’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안)은 삼각동 50-1번지 일대에 281,330.7㎡ 규모의 관광과 금융이 어우러진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서울시 진흥계획 심의를 통과하면 2010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중구 도시디자인위원회가 심의해야할 대상은 ▲도시디자인 관련 조례의 제정·개정에 관한 사항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의 수립·변경·시행에 관한 사항 ▲구예산으로 시행하는 총사업비 1억원 이하의 사업에 포함되는 시설물의 디자인에 관한 사항 ▲표준 또는 우수 공공디자인으로 인증받은 시설물의 설치 등에 관한 사항 등을 비롯해 도시디자인의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구청장이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