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프로젝트 활용 일자리 창출
중구는 11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신당동과 장충동에 걸쳐있는 약 1.5km 구간의 서울 성곽길에 주민들이 산책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꽃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성곽 주변 산책로를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 왔으나 성곽길 주변 녹지가 많이 훼손되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약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훼손된 녹지에 맥문동, 옥잠화 등 5종 1만본의 야생화 및 키 작은 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찾는 주민들이 좀 더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꽃길 조성사업에는 희망근로프로젝트 근로자와 중구청 소속 공원관리 전문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어서 일자리 창출과 사업예산 절감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앞으로도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심어 과거와 현재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서울 성곽길은 역사유적지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주민들에게 산책길로서의 의미도 깊다”며 “앞으로도 꽃길과 녹지 조성으로 주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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