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단이 3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남아공 월드컵 조 추첨 행사 전야 공식만찬에서 한승주 월드컵 유치위원장, 정몽준 FIFA 부회장 부인 김영명,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블래터 FIFA 회장,한나라당 조해진 의원, 정몽준 FIFA 부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나경원 국회의원 등은 2022년 월드컵 유치 활동을 위해 정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나 의원은 지난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와 나 의원 등은 지난 3일 남아공 로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월드컵 유치 협조를 당부했다.
4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류벤호프 에스테이트에서 열린 미디어 엑스포에 참가해 전세계 언론과 FIFA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은 이날 홍보 비디오에서 축구가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초첨을 맞춰 월드컵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5일에는 2010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지난 5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한국팀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B조에 올랐고, 이어 아프리카팀 나이지리아와 유럽팀 그리스가 뒤를 이어 뽑혔다.
대표팀은 B조 3번에 배정되어 4번에 배정된 그리스와 오는 2010년 6월 12일 넬슨만델라 베이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7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르헨티나와, 22일 더반에서 나이지리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